삼성전자가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소송을 종결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7년 10월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수천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밝기 조절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S6·S7·S8 갤럭시 노트6·7·8, 갤럭시 탭S3 등이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당시 소송을 맡은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특허 괴물들의 승소율이 80%에 달해 삼성전자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삼성전자가 소송에서 패하면 손해배상액을 물고 제품 판매가 중단돼 막대한피해가 우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로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며 2년간 지속된 소송에 따른 피로도도 줄이게 됐다.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는 "소송을 종결하고삼성전자가 해당특허의 공식적인 사용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CJ ENM이 홍콩법인장을 교체하며 동남아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정성훈 신임 홍콩법인장(사진)을 임명했다.정신임법인장은 지난 2009년 홍콩 법인이 만들어질 때부터 홍콩에서 일한 현지 법인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정 법인장은 홍콩 법인에서 근무한 이래 지역 파트너십 및 성장 전략 개발 업무를 맡아온 으로 알려졌으면 최근까지는 tvN Asia와 tvN Movies를 책임졌었다. CJ ENM은 미주와 유럽 시장과는 달린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tvN Asia, tvN Movies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청자의 취향을 반영한 자체제작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연말기준 tvN Asia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국에서 9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채널로 성장했다. 정 법인장이이들채널을 담당했던 만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tvN Asia, tvN Movies 채널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물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CJ 계열사들도 동남아시장 공략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현대자동차의 미국불법 문자 마케팅 논란을 빚은 소송이 기각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피고소된불법 문자 마케팅 소비자 소송에 대해 기각을 내렸다. 재판부는이번 불법 문자 마케팅 논란을 빚은 이번 사건은 자동 문자 발송 시스템만 사용됐으며 대리점이 독단으로 한 마케팅 활동으로 HMA의책임은없다고 판결했다. 제임스 V. 셀나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는 "마케팅 문자가 사람이 발송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며, 대리점의 독단적 마케팅 활동에 HMA가 책임질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다. 지난 6월 원고 측은 시승을 위해 현대차 대리점에 방문한 뒤 마케팅 관련 문자발송에동의한 적이 없음에도 원치 않는 판촉 마케팅 메시지를 받았다며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은 HMA가 수신자의 사전 동의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한 제품 소개 관련, 전화나이메일, 음성메시지, 로보콜 등을 보낼 수 있도록 규정하는 '전화소비자보호법(TCPA)'을 위반했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었다. HMA는 원고가 받은 메시지에 명시된 발송인은 자동 문자 발송 시스템이 아닌 해당 판매점 딜러이며 대리점의 독단적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한국항공우주(KAI)가 보잉이 미 공군으로부터 수주한 'A-10 날개 교체사업'에 참여한다. 보잉과 쌓아온 신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21일 미 공군과 A-10 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선더볼트Ⅱ로 알려진 A-10은 주로 지상군 전투에 앞서 근접 지원 폭격과 공중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다. 1972년 개발한 탓에 미 공군은 주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보잉은 이번 계약으로 A-10 날개 구조물(Outer Wing Panel)을 공급한다. 초기에는 2억4000만 달러(약 2912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 24기를 납품한다. 업계에서는 미 공군의 A-10 보유 대수를 고려하면 계약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KAI 역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KAI는 2007년에도 보잉과 계약을 맺고 A-10 날개 구조물을 제작해 보잉에 납품하며 단품제작에서부터 조립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졌다. 업계 관계자는 "KAI가 이번 수주전에서 보잉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과거 수주실적을 토대로 추산하면 KAI는 이번 계약으로 3억 달러(약 3640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할 수
현대자동차가 유명 디자인 브랜드인 '제로+마리아코르네호'와 손잡고 패션쇼를 개최한다.자동차 시트 제작후 버려지는 가죽 등 시트 원단을'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한 패션 작품들을 선보인다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현대차는 '제로+마리아코르네호'와 협업해 다음달 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퍼블릭 키친'에서 이색 패션쇼를 개최한다. 양사는 이번 쇼를 통해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문화 트렌드인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업사이클링은 '새활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쓸모 없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재활용 방식을 뜻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차 시트 제작 후 가치가 떨어진 시트 조각을 제공했고, 제로+마리아코르네호는 제공받은 시트 조각들을 활용해 15개의 캡슐 컬렉션을 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소재가 패션에 재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이번 콜라보에 제로+마리아코르네호를 선택한 것으도 해당 브랜드가 천연 염료, 천연 실크, 석유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이벤트를 개최, 고객몰이에 나섰다. 티몰과 브랜드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벤트를 연 것인데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티몰이 개최하는 슈퍼 브랜드 대회 이벤트 '스노우쇼'에 참가,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티몰이 입점한 슈퍼 브랜드와 함께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베링해협에서 '청춘으로 역행'이란 주제로 진행됐다.설화수는 아시아 대표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로 참가해 설화수의 대표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티몰과 함께 손을 잡고 브랜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티몰직영점인 티몰초이스에 입점한 뒤 자체 브랜드숍도 운영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머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판매로 중국 고급 화장품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서경배 회장의 영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서 회장은 일찍부터 중국 시장 공략을 강조해오며 브랜드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저가 화장품 브랜드 매출
LG전자가 다음 달공개할 새로운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에 게임전용 아이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2일 한국과 유럽연합 특허청에 'LG GAME PAD'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스마트폰 및 응용프로그램 등을 구분하는 '클래스 9'으로 구분되며 게임과 관련된 디바이스나 혹은 소프트웨어인 것으로 확인된다. 게임패드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공개될전망이다. 지난달 LG전자가 IFA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알린 초청장 겸 영상에서도 '게임 패드'와 '카메라' 등을 강조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화면 자체가 게임화면처럼 구성돼있어 이번에 공개될 새로운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이 '게임 기능'을 강조할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LG전자의 첫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V50 씽큐도 한쪽 스크린은 게임화면을 한쪽 스크린은 게임 패드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한 바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새로운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좀 더 게임에 집중하기 원하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이 시공한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필리핀 산 부에나벤투라 석탄화력발전소가 이르면 다음 달 15일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현재 공정률 99.79%로 시험가동과 함께 성능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한다. 이 발전소는 500㎿급 규모로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초임계압 발전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일반 발전소보다 높여 발전 효율을 크게 높이고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연간 약 4만t의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6억8000만 달러(약 7000억원)로, 대림산업이 EPC(설계·구매·시공)와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수주해 2015년 12월 착공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20년 동안 필리핀 최대 전력업체 메랄코(Meralco)에 매각된다. 계약은 추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상업가동이 필리핀에 힘을 싣는 대림산업의 행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
한국중부발전이 스웨덴 육상풍력 발전 사업을추진하고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인수하며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한국·독일계 컨소시엄의 현지 프로젝트 회사 스트라브로 빈드의SPC 인수를 승인했다.해당 법인은스웨덴에서 육상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자 설립됐다. 중부발전은 독일 지멘스, 독일 인프라펀드 NAEV 등과컨소시엄을 이뤄 스웨덴 중부 지역에 254.2㎿ 규모의육상풍력 발전단지를지을 예정이다. 약 360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된다. 중부발전은 이미 사업 관리를 위해 네덜란드에 특수목적법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재무적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공동투자약정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 풍력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사 결과 2017년 6월 말 유럽연합(EU)에 설치된 풍력 발전 규모는 159.5GW에 이른다.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약 50GW가 신규 설치될 전망이다. 이는 수력, 태양광, 바이오보다 높은 규모로
이집트가 대중교통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에어컨 탑재 신규 전동차를 추가 구매 예정인 가운데 이집트 전동차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지하철 노선 차량 공급 조정에 나선다. 이집트더위에 대비해 객실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 탑재 차량32대를추가 도입하는 것으로 신차는 1, 2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집트교통부는 "3개의 지하철 노선 이익 개선을 위해 32대의 신차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열차에 에어컨이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교통당국은 우선 32대의에어컨 탑재 열차를 구매하면 처음부터 운행 중인 1호선 현대 작업을 위해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매 비용 충당 및 자금은 국제협력부의 투자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수주를 싹쓸이 한 만큼 추가 수주 기대감이 모아진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운영에 최적화된 고품질 차량을 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앞서 현대로템은 이달 초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계약하면서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총 3개 노선을 운
대우건설이 베트남 신사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지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건설사 ‘CC1’(Construction Company No.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C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종합건설회사로 40년 이상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토목/건축 시공, 부동산 개발, 건설자재 수입, 신재생에너지 등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 건설시장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수주 및 사업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과 CC1은지난해 12월 양사가 맺은 MOU 과정에서 언급된장비임대를 위한 합작법인설립을 서두를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에 지난 20여년간 공들여왔으며 하노이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서 플라스틱 제로화에 앞장섰다.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팝콘과 음료 등을 구입할때 고객에게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제공하는 것인데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국내서도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 베트남 현지에 이어 국내 도입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환경보호 일환으로 대나무 빨대를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팝콘과 음료 세트를 주문할 경우 대나무 빨대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세트에는 대나무로 만든 빨대 1개와 빨대를 청소할 수 있는 청소키트 1개가 포함됐다. 대나무 빨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도환경보호 차원에서 발빠르게 대나무 빨대 세트를 선보였고, 영화관을 찾은 고객들이 음료와 팝콘 구입 시대나무 빨대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대나무 빨대를 선물로 주는 등 호응도가 크다. 업계는 롯데시네마의 대나무 빨대가 스타벅스 종이 빨대처럼 국내에서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