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의 초대형 여객기 A380이 특별 점검에 돌입한다. 2년 전 에어프랑스 A380항공기에서 발생한 엔진 폭발 사고에서 비롯된 점검인데 일각에선 연이어 발생한 '보잉 737 맥스 8' 추락 사고를 대비한 모습이라는 주장도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A380 152대에 대한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엔진 부품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점검은 2017년 9월 프랑스 파리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3만7000피트 상공에서 엔진 폭발사고고장을 일으킨 데서 비롯됐다. 당시 항공기는 497명의 승객을 태운 상태로 그린란드 남쪽 상공에서 엔진이 폭발해 캐나다 래브라도 공군기지에 불시착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해 탑승자 전원 무사했다. 사고는 항공기가 파리를 출발한지 5시간가량 지나서 발생했다. 항공기 엔진 4개 중 제일 우측엔진이 폭발한 것. 폭발 후 항공기 엔진은 정지됐고, 조종사는 폭발 엔진으로 유입되는 연료 등 작동을 신속히 정지시켜 후속 사고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측에선당시 사고 원인을엔진 부품으로 지목했다.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조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입법예고 여파로 서울 재건축 단지 가격은 하락, 신축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둔촌주공 등 대표 재건축 단지가 하락하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8월 셋째주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기간 마포구와 종로구 등 역세권 인기단지를 비롯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02%)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지역은 마포구와 종로구 매매가격이 각각 0.05%, 0.04% 오르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의 경우 양천구는 상승·하락 혼조세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길·문래동 구축 상승에 힘입어 전주대비 매매가가 0.03% 상승했다. 서울은 상승한 반면 인천과 경기지역은 매매가격이 각각 0.01% 하락하며 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중구(0/09%)와 서구(0.06%)는 상승한 반면 계양구(-0.09%)와 연수구(-0.07%)는 수요 분산과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주(-
LG전가 미국 브이유월(VuWall)과 손잡고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브이유월과 조정실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09년 설립된 브이유월은 비디오월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토요타와 아우디등을 고객사로 두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도 포함됐다. 브이유월은 비디오월 컨트롤러인 브이유스케이프(VuScape)를 공급한다. 브이유스케이프는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표현하며 4K급 비디오 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 브이유월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브이유월2와 터치패널도 함께 제공된다. LG전자는 비디오월에 브이유스케이프를 통합해사용자가 원격으로 비디오월을 제어하도록 한다. 어느 환경에서나 비디오월을 구동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도 갖췄다. LG전자는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브이오월의 비디오월 운영 솔루션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비디오월은 0.44mm의 초슬림 베젤을 자랑한다.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광시야각 아이피에스(IPS) 패널을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든 생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 5G 모델을 중국에 출시하며 해외 브랜드 최초로 5G모델을 출시하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베이징에서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출시행사를 갖고 중국 시장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무엇보다 이번 출시 라인업에 노트10+ 5G 모델이 포함되며 해외브랜드로는 처음으로 5G모델을 중국에 출시하게 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ZTE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5G스마트폰을 통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유독 중국 시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기업이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2분기 70만대를 출고하며 기준 0.7%의 점유율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1분기에는 100만대를 출고해 1.1%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중국 내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1억 6천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5%만 확보해도 삼성전자의 연간 중국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로 5G 시장 선점이 그 어느때보다 시점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에 대한 경영에 공식 참여한다.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가 빈그룹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면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것인데지분 매입 후 3개월 만의공식행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는빈그룹 이사회 임원으로 선출돼 오는 2021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다. 빈그룹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조세프 레이몬드 가논 대표가 지난달 이사회 임원 기간이 만료되면서 그 자리를 박 대표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이던 박 대표는 올 초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로 승진, 동남아 투자사업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박 대표의이사회 합류로 SK의 빈그룹 경영 참여 및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이사회 멤버는이사회활동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5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며 빈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는 빈그룹과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요트박람회인 '2019 깐느 보트쇼'에 참가, 유럽에서 명품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진행되는 제42회 깐느 국제 보트 박람회(Cannes Int'l Boat & Yacht Show2019, 깐느 보트쇼 2019)에 참가한다. 깐느 보트쇼는 매년 프랑스 깐느 구항구(Le Vieux Port)와 포트 칸토에서 진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트쇼이다. 특히 보트쇼를 관람하러 '부자'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보트를 제외한 '럭셔리' 물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따로 운영한다. 바디프랜드는 이 '럭셔리 갤러리'에 참가해 제품들을 선보이게 된다.깐느 보트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프랜드를 '럭셔리 마사지 의자'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외에도 럭셔리 향수, 운동기구, 엑세서리 등을 만드는 명품업체들도 참가한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오스만 거리에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럭셔리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지중해 최고의 휴양지로 뽑히는 이탈리아 샤르데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대만 하늘길을 활짝 연다. 신규 취항 외 기존 운항중인인천~가오슝 노선을 증편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가오슝 노선을 주3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하계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매일 운항은 종료된다. 대만 서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에 이은 제2의 도시로 연지담과 용호탑, 아이허강, 류허 야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연중 온화한 기온 덕분에 다양한 해양레저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17일 가오슝에 신규 취항했다. 취항 당시 주 4회(월, 수, 금, 일) 운항했으나 스케쥴 조정 후 주 3회 운항했다. 그러다 최근 일본 노선 감축으로 수익 개선을 위해 데일리 운항을 결정했다. 현재 대만 노선은 항공업계에서 수익 창출 노선으로 손꼽힌다. 한일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가 감소하자, 동남아 노선을 돌파구로 택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을 포함한국내 항공업계가 대만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을 서두르는이유다. 티웨이항공만 하더라도 가오슝 증편 외 다음달6일 부산~가오슝에 신규 취항하고, 이어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모델 ‘i30N 프로젝트C’(i30N-C)의 한정판 모델을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고성능 모델 i30N의 경량화 모델인 'i30N-C'를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i30N-C는 유럽 특별 한정판으로 600대만 판매된다. 한정판 이후 같은 스펙의 프로토타입이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i30N-C는 i30N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경량 19인치 휠과 함께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차량 무게를 대폭 줄이는 한편 성능은 기존보다 향상시켰다. 세타Ⅱ 2.0T-GDI엔진이 탑재된 기존 i30N과 달리 i30N-C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했다. 최대토크는 오버부스트 동작 시 38.5kg·m까지 강화된다.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1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의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고성능 세그먼트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i30
한국수력원자력이 '13조'불가리아 원전 입찰에 본격 나선다.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와 원전 수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불가리아 정부에 벨레네 원전 프로젝트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불가리아 불가리아 북부 다뉴브 강변의 벨레네에 원자로 2기(총 200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100억 유로(13조4000억여원)가 투자되며 불가리아 정부는 내년 2월 22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내로 원전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입찰자를 밝힐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이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국핵공업집단(CNNC), 프랑스 프라마톰, 미국 제너럴 일렉트로닉(GE), 한수원이 벨레네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현지에서는 한수원이 벨레네 원전 건설에 참여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불가리아 언론은 한수원이 원전 사업 문의를 위해 현지 정부와 접촉했다고 보도했었다. 벨레네 원전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불가리아 정부는 당시 로사톰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2008년 공사
LG전자가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으로 추정되는 M시리즈의 상표가 추가적으로 공개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월 8일 특허청에 이미 보도된 M10외에도 M20, M30, M40까지도 상표출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허들에 카테고리는 스마트폰 등을 분류하는 카테고리 9로 묶여있어 4개의 특허가 스마트폰에 대한 상표특허임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LG전자의 M시리즈가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전략모델인 W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W시리즈는 최초의 인도 전략 스마트폰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1%가 되지 않는 인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투입됐다. LG전자는 W시리즈가 성공할 경우 인도 외에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공략할 계획이어서 이번 M시리즈가 그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M시리즈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 선주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과기업 합병을 두고여론전을 펼쳤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신조선 개발부터 공정 경쟁으로 인해 선주에게 이득이 많다며 설득 작업에 나선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중형조선소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에 인도한 선박 명명식에서 유조선 및 해운업계 전망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기업 합병으로 인해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 밝혔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선주들에게 "현재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 합병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보고서가 발행될 예정"이라며 "세계 1, 2위 조선소의 합류다 보니 공정하게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합병은 연구 부서에 합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면 새로운 설계 및 조선 기술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져 선주사인 고객에게 즉각적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현대미포가 선박 명명식에서 합병을 거론한 건 국내 조선 발주처 대부분이 유럽에 몰려 있어 유럽연합(EU)기업 결함심사를 염두, 유럽 선주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기업결합을 위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중국에 심사를 신청한 상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부에 자동차 물류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은 서부에서 동부까지 자동차 부품을 장거리운송해왔으나 앞으로는 미국 동부 거점에서직접 운송해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에 자동차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패트릭 맥긴 현대글로비스의 운영지원관리자는 최근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2019 차량 물류 수출입 정상회담'(FVL Import Export Conference)에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와 함께 올해 연말가지155 에이커(약 62만㎡) 규모의 차량수송 전용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금까지미국 서부 로스앤레스(LA)항에 도착한 긴급 자동차 부품을 두 명의 트럭기사가 교대로 3500㎞의 장거리를 운전, 동부 완성차 공장까지 54시간 만에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미국 서부에 현지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인 'GET(Global Expedited Transportation)'를 설립했다.GET는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내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