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등 수요산업 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포스코가 현지 일관제철소에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은 포스코의 현지 사업 파트너로, 양사는 2010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추가 투자 목적은 2013년 설립한 찔레곤 일관제철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있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슬라브와 후판 등은 150만t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100만t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 철강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매년 4~5%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추가 투자 약정식은 11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이뤄질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
호주 광산기업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한국 금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던 골드는 김봉주 삼성물산 전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199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삼성물산으로 이직했다. 삼성물산에서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지점장을 맡던 201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해 공사비만 5조3000억원 규모인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광산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중동 총괄로 있었을 때는 UAE 바라카 원전과 살람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물산이 중동에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서던골드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던골드는 경남 거창군에서 금·은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허가가 지연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충남 청양군에서 구봉금광 재개발도 실시한다. 구봉금광은 1970년대 최대 금광으로 각광받던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지난달 브라질 SUV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은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자동차판매연합(Fenabrave)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HB20’은 지난 8월 한달간 8187대를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2만2396대가 팔린 쉐보레 오닉스이며, 2위는 914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포드 ‘카’(Ka)였다. 4위는 폭스바겐의 골프(7848대)가 차지했다. 특히 크레타는SU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6643대가 팔린 크레타는 폭스바겐 폴로(6815대·7위)에 이어 전체 베스트셀링카에서도 8위에 링크됐다. SUV 부문 2·3위는 지프 레니게이드(5188대)와 컴패스(4843대)였다. 현지 전략형 모델인 ‘HB20’의 경우 이달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 HB20은 오는 16일(현지시간)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4.7cm 늘어나 실내공간이 넓어지는 등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120마력의 1.0L 직
한일 관계 악화에도 일본에서 흔들림 없이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뛰드하우스가 매장을 잇따라 넓혀리뉴얼하고 있다. 4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오는 12일 에뛰드하우스도쿄 이케부쿠로 파르코점을 기존보다 3배 넓혀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 넓어진 매장은 한층 더 편안하게 제품을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게 진열됐으며, '하우스 오브 컬러 플레이' 테마로 다양한 색상을 눈으로 즐기는 건 물론직접 테스트할수 체험형 점포로 거듭난다. 또한 메이크업은 습관이 아닌 흥미로운 놀이로 즐기자는 콘셉트로 'Makeup Play!"를 내세워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아이템을 독특하고 스위트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에뛰드하우스는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3000엔(약 3만4000원/세금 별도) 이상 구매 시 고객에게 기간 한정으로 '브러시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에뛰드하우스의 일본 매장 확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오사카 우메다에 매장을 확대 오픈했으며, 6월에는 시즈오카 파르코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룬 만큼 잘 나가는 점포 매장 면적을 넓혀 고객 맞
현대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선보일 전기 모터스포츠카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는 IAA2019에서 데뷔할 전기 모터스포츠카를 소개한 특별한 티저 영상을 공식 SNS 등에 게재했다. 현대차는 해당 전기모터 스포츠카를 오는 9월 10일 IAA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다고도 밝혔다. 당일 공개행사에서 해당 차량을 운전할 드라이버가 WTCR-FIA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르퀴니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은 한 과학자가 천이 덮힌 자동차를 보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 등장한다. 그 과학자는 고민을 하던 중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를 보고 무엇인가 깨달은 듯이 전기 플러그를 자동차에 연결하기 시작한다. 모든 선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는 순간 번개가 건물로 내리치고 전기가 자동차도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등장한다. 천막 속 자동차의 헤드램프에 불이들어오고 과학자는 천을 걷어낸다. 그리고 차의 외관의 외부가 그 모습을 들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IAA에서 공개되는 전기모터스포츠카를 통해 자신들이 그리는 자동차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는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호주 시장에서 철수한다. 월간 47대 수준의 저조한 판매량이 호주에서 발을 빼는 이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오는 2020년까지 호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인피니티 측은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철수라고 해명했지만, 실제 배경은 저조한 판매 성적이다. 2012년 중반 호주에 진출한 인피니티는 이후 7년간 398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연평균 570대, 월간 판매량 47대 수준이다. 이는 경쟁 브랜드인 토요타 렉서스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800대) 17분의 1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에만 4050대의 판매고를 올려 인피니티의 7년간 판매량을 단숨에 넘겼다. 앞서 인피니티는 서유럽 시장에서도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역시 원인은 저조한 판매 성적이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5800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인피니티 전 세계 판매량의 2%에 불과하다. 시장 점유율도 0.18%로 저조하다. 업계에서는 인피니티가 경쟁 브랜드에는 성능에서 밀리고 일반 브랜드에는 가성비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시장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완성차업
빙그레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콘이 '손흥민' 효과를 앞세워 3개월만에 200억원 판매를 돌파했다. 3일 빙그레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더불어 독특한 포장으로 무장한 슈퍼콘이 7월말 기준 누적 판매 200억원을 돌파해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빙그레 슈퍼콘은 특히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손흥민 슈퍼콘 영상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어섰다. 국내 뿐 아니다. 이 광고는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광고 촬영 NG컷과 메이킹 필름을 유튜브 빙그레 공식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손흥민 효과에 7월말 기준 전년 대비 약 50% 포인트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는 총 4종이 됐다. 빙그레 슈퍼콘은 콘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완전히
아시아나항공이 동계시즌에 맞춰 포르투갈 리스본에 취항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8일부터 인천~리스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주 2회(월요일, 수요일)로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 리스본포르텔라공항에 다음날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리스본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50분에 도착한다. 포르투갈은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을 많큼 좋은 날씨를 자랑, 국내가을날씨로 여행하기 제격이라한국 관광객이 많이찾고 있다. 해당 노선은 아시아나의 440좌석의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XWB이 투입된다. A350-XWB는 중대형 대륙 간 운항 항공기로 기체 70% 이상이 최첨단 소재로 제작됐다.최대 운항 거리는 1만4350㎞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기종 도입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캐나다 토론토 등 여객 수요는 적지만 꼭 필요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을 염두하고 들여왔다. 다만 해당 노선은 아직 정부 승인 전으로, 공항의 슬롯 등 운항과 관련된 기타 제반 사항은 승인 여부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업
포스코가 추진하는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12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환경단체가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폐수 배출 허가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요청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환경정책위원회는 오는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마운틴호프 광산 사업에 대한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갱신하는 것과 관련 재심 청문회를 연다. 마운틴호프 광산 개발 사업은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 부원료인 몰리브덴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몰리브덴 광산 전문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너럴몰리사가 주도적으로 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말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가광산개발업체의 폐수 처리 시스템 운영과 폐수 배출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허가증은 현지 법령에 따라 21일부터 효력을 가졌다. 발행 직후 미국 환경단체인 GBRW(Great Basin Resource Watch)는 그해 11월 16일 반기를 들었다.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저하가 걱정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GBRW는 광산 개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현대자동차지난달 인도 내수시장 판매량이 올들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판매량도16.58% 급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인도 시장 판매량은 3만8205대로 전년동기(4만5801대)대비 16.58% 줄었다. 인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한 건 올들어 처음이다. 경쟁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시장 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 지난달 판매량은 9만3173대로 전년동기(14만5895대)대비 36.14% 급감했으며 3위인 마힌드라도 판매량이 31.64% 감소했다. 타타모터스와 혼다는 각각 판매량이 57.84%, 51.29% 줄어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같은기간 토요타도 판매량이 24.11% 줄었다. 지난달 이들 상위 6개 업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9.14% 급감했다. 전달인 7월(-31%)에 이어 최악이다. 당초 현지에서는 이달 추수감사제인 '오남'(Onam),'디왈리'(Diwali) 등축제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난달 부터 자동차 시장이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하락세가이어졌다. 오남과 디왈리 기간은 인도인들의 소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자동차와 전자제품 판매량이 평
2014년 출시돼 5년째를 맞이한 MMORPG '이카루스'가 미국에서도 넥슨 품을 떠나 밸로프가 서비스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아메리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3년간 서비스해온 이카루스에 대한 퍼블리싱 등을 모두 밸로프로 이관했다. 이로써 미국에서도 이카루스의 서비스 권한은 밸로프가 가지게 됐다. 이카루스는 지난 2014년 4월 출시된 PC MMORPG로 위메이드가 제작하고 넥슨을 통해 서비스됐었다. 그러던 지난 2017년 11월 위메이드는 IP(지적재산권)을 제외한 이카루스의 모든 개발과 운영에 대한 부분을 밸로프에게 맡겼다. 밸로프는 과거 한게임 사업부장을 역임했던 신재명 대표가 이끌고 있는 중소 게임사로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품다, 컴뱃암즈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밸로프는 국내 뿐 아니라 꾸준히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게임을 서비스해와 관련업계에서는 이관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밸로프에 이카루스의 서비스 권한을 넘긴 넥슨 아메리카는 지난달 8월 사무실 두 곳을 폐쇄하고 퍼블리싱을 준비하던 '로켓 아레나'의 서비스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슬림화를 단행 중이다.
현대상선이 정회원 가입을 확정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내년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얼라이언스들 중 시장 점유율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미중 무역마찰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TA)는 멤버 선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ONE)의 실적 회복과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오는 2020년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얼라이언스들 중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예정이다. TA의 멤버선사인 ONE이 올해 북미항로에서 일본 해운 대형 3개사(NYK·MOL·K-Line)의 컨테이너선 사업통합에 의한 우위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ONE은 지난해 4월 영업개시 이후 적자폭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아시아발 미국 수출용 화물 처리량이 회복되면서 올해 분기실적 기준 2분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여기에 내년 4월이면 현대상선이 가입함으로써 북미 항로에서의 TA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7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원(ONE), 대만 양밍해운 등이 회원사로 있는 TA에 정식 회원 가입했다. 오는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