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불명예 퇴진 △추락한FSC VS '훨훨' 나는 LCC△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올인' 등 총 4회에 거쳐국내항공운송업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 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 '추락'한FSC VS '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오너일가 리스크로 풀서비스캐리어(FSC, 대형항공사)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저비용항공사(LCC)는 신규 노선 개설 및 기재 도입 등외형 성장에 속도를 냈다. 항공업계 시장 점유율 순위까지는변하지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일하고 그 주변 지역의 경제 발전마저 이끄는 초대형 공장. 전세계에는 수많은 기가팩토리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10개의 기가팩토리를 선정해봤다.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전에 알아두워야 할 것이 바티칸의 면적은 0.44㎢, 서울 종로의 면적은9.96㎢이다. 10.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인도) 노이다 공장은 1990년대 초부터 삼성전자의 인도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으며 2017년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총리, 이재용 부회장 등이 참여한 노이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노이다 공장은 연간 1억 2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공장으로 변화했고 24만㎡(0.24㎢)의 규모이다. 9.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미국) 리비안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약643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SUV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포드 등 글로벌 대기업들에게 15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으며 내년 말 생산을 목표로 일리노이 주에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을 2017년 1600
미국의 비행기 안에서 흡연을 즐긴 간 큰 승객이 탑승객과 승무원에 적발돼 경찰에 연행됐다. 이 사실은 동승 탑승객이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하면서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항공 기내에서남성 승객이 흡연하다 승객과 승무원에게 저지당했다. 이 승객은 본인 자리에서 태연하게 담배에 불을 붙이고흡연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남성의 흡연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흡연 사실을 눈치챈 옆자리 승객이즉각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또 다른 승객은 승무원을 불러 남성의 흡연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승무원은 남성에게 기내 금연을경고하며, 탑승권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남성은 그제서야 본인의흡연사실을 깨닫고 몰랐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비행기가 이륙중인지 착륙중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남성의 흡연 사실이 적발된 후 바로 경찰까지 출동, 남성을 연행해 스프릿항공 기내 흡연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재 대부분 항공사들이 기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승객의 협조 의무'에 따르면 항공기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내에서 흡연 등을 해서는 안된다. 기내 흡연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흡연이라 동승한 승객 건
지난 12일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블루보틀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열었다. 사람들이 새벽 3~4시부터 줄을 서면서 가게 일대는 온 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대기 시간은 평균 4시간 30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서울~부산을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기다렸다가 마셨다. ◇모두 외면했던 '창업 철학'이 시대를 만나다 블루보틀은 프리랜서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커피광이었던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작은 창고에서 직접 원두를 볶으면서 시작됐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즐기고 싶었던 창업자는 한 번에 5파운드씩만 로스팅해 최상의 커피를 만들어냈다. 지금도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원두만을 고집하고 있다. 17년 동안 이어진 블루보틀의 고집은 새로운 커피 문화와 맞물려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커피믹스 시대를 지나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커피에 지친 대중이 ‘스페셜리티 커피’를 찾으면서 로스팅 및 추출 전 과정에 차별성을 가진 블루보틀에 주목한 것이다. 세계적인 식품기업 네슬레가 2017년 블루보틀 지분 68%
한국타이어의 품질경쟁력이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TV매거진 ‘드라이브 업’ (Drive Up)에서 호평 받았다.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TV매거진 ‘드라이브 업’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와 ‘다이나프로 AT2’(Dynapro AT2) 성능 테스트를 각각 실시하고, 방송에 소개했다. 드라이브 업은 자동차에 대한 최신 소식과 기술을 소개하는프로그램으로차량의 성능은 물론 엔진, 타이어 등 차량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슈퍼카와 드림카, 최첨단 기술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테스트,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이브 업은 지난달 27일 방송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는 에너지효율이 높고 제동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다이나프로AT2’를 장착한 차량을 트랙과 일반도로, 비포장도로에서 테스트했다. 다이나프로 AT2는 우수한 접지력과 도로를 가리지 않는 균형 유지력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드라
미래에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신형 애플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에 삼성 OLED가 장착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새롭게 출시할 하이엔드 노트북과 태블릿에 OLED 디스플레이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월 TF 증권의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올 하반기 지금까지 맥북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진 16인치 맥북 프로와 10.2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OLED 장착을 고민하고 있는고급형 노트북과 태블릿이 16인치 맥북과 10.2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유력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OLED 패널 도입으로 크기는 키웠지만 가볍고 얇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만들기 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나 삼성이 애플에 이를 위해 기존의 리지드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닌 박막을 덮은 OLED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막 OLED는 기존 OLED보다 무게도 가벼울 뿐 아니라 두께도 얇아 큰 화면을 가지면서도 가벼운 장비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OLED 시대로 진입하며 디스플레이 동맹을 맺어왔다.아이폰 뿐 아니라 2016년부터는 맥북 등에 삼성
한화테크윈이 남미 보안 시장 영역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를 영입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남미법인 사업 개발 담당 총괄 이사로 오마르 루고네스를 임명했다. 오마르 루고네스 신임 이사는 한화테크윈의 하드웨어 및 제품 개발과 결합해 '완벽한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른 회사와의 제휴 관계를 끌어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기술 분야의 판매 그룹을 지원하는 유통 회사의 일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디지털 기술 사업부에 합류해10년 동안 보안 시장 진입을 위한 모든 솔루션을 지켜봤다. 특히 사전 판매 영역에 조금씩 관여하면서 인프라, 연결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산업 동향에 따른 솔루션 제공 개발에 기여했다. 오마르 루고네스 신임 이사는 "많은 고객이 비디오, 시나리오 분석, 발생 상황 등 모든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안제품을 찾고 있다"면서 "여러 제품을 연결해 전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다루는 모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파트너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신임 사업 개발 담당자영입으로 남미 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분쟁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다른 국가의 수입규제조치 해제를 위한 대응 방침을 제시했다. 농수성은 위생 등의 이유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이 인정되지 않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연내 대책을 실시해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 품목은 도호쿠산 멍게와 가리비 등이다. 우선 일본 정부는 EU로 가리비 수출 등을 위해 패류독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국으로의 멍게 수출을 위한 위생 기준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취득 추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출 규제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멍게 양식업자에 대해서는 '어업·양식업 부흥 지원 사업'을 통해 어종 및 어업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하루 전 열린 16일 자민당 수산부회·외교부회·수산종합조사회 합동 회의에서 농수성, 외무성, 부흥청,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등이 발표한 방안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일본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 수입
삼성전자가 인물사진 1장이면 인물과 대화하는 듯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AI 신기술을 개발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 모스크바 AI연구센터는 얼굴 이미지를 '말하는 얼굴 동영상(talking head videos)'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모스크바 AI연구센터와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딥페이크' 기술과는 다르게 별도의 3D 모델링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다는 특징이있다. 삼성의 신기술은 1장 이상의 사진에서 사람 얼굴 윤곽만 잡아내면 자연스러운 가상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 움직임, 말할 때 변화 등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한장의 사진도 말하는 영상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내용이 공개된 세계적인 수학·물리학 분양 논문 초고 사이트 arxi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메릴린먼로, 아인슈타인, 모나리자의 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측은 해당 기술이 비디오 게임, 영화, 텔레비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삼성의 해당 기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국내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PLTSa, Pembangkit Listrik Tenaga Sampah)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 자바 주 땅그랑 지역에조성되는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프로젝트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PLTSa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1억1900만 달러(약 1420억원)규모다.시설 내에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2기△매립시설 2 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을 비롯해해외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기업은 국영건설사인와스끼따와 아디 까르야와시나르마스 에너지, 아다로 파워 등이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해외기업의 경우 일본 종합무역상사 이토추(ITOCU)와 프랑스 산업 장비 제조업체 CNIM, 중국 전력업체 차이나파워인터내셔널 등도 참석했다. 특히국내 기업은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 포스코건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화엔지니어링 등도 참석해 프로젝트에관심을 보였다. 정부사업비는 정부보증과 인프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낸 중국 EVE에너지가 6000억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CATL과 BYD 등도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수주 물량을 늘려 실탄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이 투자에 매진하며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분석이 나온다. ◇6000억 투자계획 발표…"현대·기아차 수요 대응"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배터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하고자 약 35억 위안(약 600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 후이저우 중카이 첨단기술지구에 30억 위안(약 5146억원)을 쏟아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연간 생산량은 5.8GWh 규모로 완공까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건설을 위해 조만간 후이저우 중카이 첨단기술지구 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배터리 연구센터 건설에 1억 위안(약 171억원)이상 투자한다. 소프트 팩 리튬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 등을 연구한다. EVE에너지는 이번 투자로 현대·기아차의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한
한국타이어가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버스용 타이어 대형 수요처를 확보한데 이어메르세데스-벤츠, 뉴 아록스 덤프, 뉴 아테고 등 유럽 상용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도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다양한 박람회와 타이어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딜러사 등 수요처 확대에 적극 나선다. ◇ 바르셀로나 버스용 타이어 대형수요처 '확보' 한국타이어가 스페인에 버스용 타이어 대형 수요처를 확보했다. 유럽 친환경 도시 선두주자인 바르셀로나시내버스에 한국타이어 장기적으로 공급된다. 특히 전기버스용 타이어도 공급, 이들 제품라인의 유럽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운영업체 TMB(Transport Metropolitans de Barcelona)에 총 1100대 분의 버스용 타이어 공급을 완료했다. 특히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전기버스용 타이어 ‘스마트시티 AU04+’도 포함됐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타이어업체 솔레다드 그룹과 함께 TMB에 새 타이어와 재생타이어 총 1만1140개를 4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9500개는 스마트시티 AU04+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