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테크 스타트업 엔씽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플랜티 큐브는 40피트 컨테이너 내에서 작물을 생산·관리하는 모듈형 자동화 농장이다. 컨테이너 모듈을 수평으로 연결하고 수직으로 쌓아 농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수경재배 기술로 흙과 농약이 아닌 물과 배양액만으로 작물을 재배한다.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 생산되는 작물들은 세척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자체 개발한 CUBE OS(농장 운영시스템)가 재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여 자동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테이너 농장과 운영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품질의 생산물을 연중 균일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듈형·자동화 콘셉트에 대한 외신들의 주목은 물론, 전통 농업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농장을 마치 제품처럼, 농업을 마치 서비스처럼 표준화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혁신 농업', '진보 농업'이라는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스를 방문한 수천 명의 관람객들은 수직농장 VR 투어 체험존, 재배모듈존, 큐브 OS 시연존, 한국·UAE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Bluespace.ai)’ 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는 퓨전 펀드가 주도했으며 총액은 350만 달러 규모다. 카카오 벤처스 외에도 에이티넘파트너스, 유튜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첸,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 GDP 벤처스, 아티넘, 와사비 벤처스, 블루 아이비 벤처스, 플러그 n 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블루스페이스는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드라이브(Drive.ai)에서 합을 맞춘 Joel Pazhayampallil 대표와 Christine Moon(홍수연) 최고운영책임자가 2019년 공동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카카오벤처스 이인배 수석팀장은 "순수 딥러닝 기반 솔루션 개발을 'Drive.ai'에서 충분히 경험한 창업자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높이 샀다"며 "기술과 사업의 밸런스를 갖춘 보기 드문 초기 스타트업이라는 판단 하에 금번 시드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센도가 20일 61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먄 작년 8월 51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후 1년 3개월만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일본 SBI 그룹, BEENOS, 다이와 PI 파트너스를 비롯 인도네시아의 EV Growth, 태국의 카시콘(Kasikorn) 은행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강동석 시니어 파트너는 "센도의 베트남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구매자 맞춤형 접근방식은 개인간거래(C2C) 마켓플레이스 사업모델로서의 강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며 "회사가 보유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며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에 설립된 센도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하노이와 호치민을 넘어 베트남 63개 중소 도시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현재까지 50만 판매자와 1200만 구매자를 연결하고 있다. 또한 기존 커머스 사업을 넘어 광고, 운송 및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명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로 널리 알려진 싱가포르 기업 '썸머인터내셔널'이 국내 펫케어 기업 '도그러브코코'를 인수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명 썸머인터내셔널은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이사, 필리핀 등 총 5개국가에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인플루언서 기반의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의 연쇄창업가들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썸머인터내셔널은 도그러브코코와의 합병을 통해 펫케어 시장으로 수요층을 확대하여 신규고객들을 확충할 예정이다. 국내 펫시장은 2018년 3조원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며, 해외 시장까지 합할경우 90조원 이상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시 썸머인터내셔널 대표는 "동남아에서 신뢰도가 높고 제품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계민 도그러브코코 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 대표 구영배)이 인도에 진출, 서남아시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큐텐은 인도의 3위권 오픈마켓 샵클루스(ShopClues)를 양사 주식가치를 반영한 지분교환 방식으로 100% 인수했다. 샵클루스는 등록된 셀러 70만명, 구매 회원 6000만명 이상에 올해 초 기준 하루 배송 6만건을 처리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전자제품, 주방·생활용품 등 중소형 제품이다. 큐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서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구영배 대표가 G마켓 시절부터 목표로 해 온 범아시아 통합 시장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큐텐은 G마켓 시절부터 오프라인 상품을 온라인 거래로 연결, 전자상거래 영역을 확대시켜온 노하우와 IT물류 플랫폼 Qxpress(큐익스)를 운영하며 CBT(국경간 거래)를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샵클루스의 유통·물류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샵클루스가 운영해온 물류 자회사 모모에(MoMoe)는 큐익스가 흡수해 기존 물류망에 더해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 국내외 이커머스 물류를 소화할 예정이다. 큐텐의 인도 시장 진출
비트베리가 안전성을 강화한 비트베리 안전거래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거래 서비스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끼리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단순히 클릭 몇 번만으로 거래 링크를 생성해 SNS에 공유할 수 있다. 구매자는 거래 내역 승인만 하면 안전거래가 성사된다. 또한 직거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거래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 특정 거래소에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의 거래도 가능하다. 안전거래 서비스 베타 버전은 오픈 열흘 만에 1500여개의 거래가 생성됐다. 그중 약 30%의 거래가 성사됐다. 장성훈 비트베리 대표는 “안전거래 서비스를 통해 거래소 가입의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신의 SNS상에서 교환할 수 있다”며 “100여 개국의 13만 사용자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