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기업 '비대면 협업' 서비스 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홀르그래픽을 활용한 비대면 협업 서비스 홀로렌즈2(HoloLens 2)를 선보인다.


홀로렌즈는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스마트폰·PC 연결 없이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MR) 경험을 제공한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넘어, 현실 공간에 가상 정보를 더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홀로렌즈는 혼합현실을 3D 홀로그램으로 구현하고 이를 사용자의 손동작이나 음성으로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홀로렌즈2는 기업용 디바이스로 출시됐다. 전작보다 2배 이상 넓은 시야각, AI가 내장된 심도 센서를 활용해 조작감과 몰입감이 뛰어나다. 초경량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해 무게를 줄이고 안면부에 치중돼 있던 무게중심을 뒤로 옮기면서 착용감도 높였다. 홍채인식 기능도 추가했다. 


AI가 내장된 ‘지능형 엣지 디바이스’로 클라우드 애저(Azure)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작업 내역을 팀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나 원거리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같은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MS에 따르면 혼합현실을 도입한 80%의 기업이 태스크포스(TF)팀 간 협업 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혼합현실을 통해 가이드와 데이터를 제공해 생산성은 25% 향상되고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석유업체 쉐브론(Chevron)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MS는 폭넓은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