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뉴딜·혁신금융, 성장기회 삼아야"

스타트업 육성등 기존 4대 아젠다에 '한국판 뉴딜 지원' 추가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 열고 속도감 있는 추진 밝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뉴딜·혁신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뉴딜·혁신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방향인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및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혁신금융 4대 아젠다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Start-up)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 등에 더해 '한국판 뉴딜 지원' 아젠다를 추가한 총 5대 아젠다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혁신금융 중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올해 순증 목표 6조8000억원를 뛰어넘는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혁신기업 여신지원을 위한 동산담보대출 1228억원, 혁신기업에 대한 1742억원의 투자 등을 통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혁신 금융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혁신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6400건의 창업지원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굿잡 취업박람회로 올해 3200여명의 취업을 연결했다. 정책자금 플랫폼 'KB 브릿지(bridge)' 누적 이용인원도 10만7000명에 달하는 등 직접적 금융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8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