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과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서울대, 고려대 등 '캠퍼스타운' 참여 11개 대학과 함께
비대면 서비스, 4차 산업혁명등 분야 대상 3개 경진대회

 

 

서울시와 대학이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16일 서울시는 서울대, 고려대 등 '캠퍼스타운' 참여 11개 대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3개 경진대회를 연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떠오른 비대면 서비스·배달문화, 4차 산업혁명 시대 각광받는 기술·아이디어를 테마로 한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를 각각 열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회'도 열린다.

 

최종 선정된 28개팀은 총 7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는다. 이 가운데 22개팀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회를 갖는다.

 

예선 통과 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푸드 분야 시상팀의 경우 올 가을 열리는 '제2회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기획·운영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서울 캠퍼스타운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는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시제품을 검증받고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이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 4개 캠퍼스타운 대학이 기획했다.

 

창업 아이템에 대한 멘토링·교육부터 일반 시민들의 투표를 받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 데모데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최종 선정된 총 6팀에게는 총 상금 2900만원이 수여된다. 밀착 멘토링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다.

 

투자유치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서울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들은 24일까지 캠퍼스타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 캠퍼스타운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먹거리 관련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대회다. 성균관대·경희대·배화여자대 캠퍼스타운이 연합해 개최한다.


최종 선정된 9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창업자금이 지급된다. 서울캠퍼스타운에 입주할 기회, 멘토링, 마케팅 등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예비창업자(팀)와 3년 미만 창업자(팀)이면 참여할 수 있다. 31일까지 접수 받는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와 양식을 내려받은 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크로스테크(X-tech)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주목받는 비대면 산업의 핵심인 4차산업 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대·숭실대·세종대·광운대 캠퍼스타운이 공동 기획했다.


8월부터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다. 최종 선발된 13개팀에는 총 2100만원의 상금과 서울캠퍼스타운 입주권이라는 혜택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