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부품 회사 보쉬와 미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험을 추진했다.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인 웨이모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벤츠와 보쉬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보쉬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 택시 테스트를 추진했다. 벤츠 S-클래스 차량을 개조한 모델로 30여 대가 정해진 구간을 달렸다. 양사는 내년 초에 대중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는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 택시는 새너제이 서부와 도심을 오가며 낮에만 운영된다. 앞좌석에 운전자를 태워 사고에 대비하며 안전성을 확보한다. 양사는 또한 이번 서비스를 기점으로 레벨 4,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협업한다. 4단계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수준이며 5단계는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뜻한다. 현재는 위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3단계까지 구현했다. 벤츠와 보쉬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자율주행차 시장
롯데마트가 베트남서 베트남 국책은행과 손을 잡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관계사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협업에서 벗어나 현지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기 위한 의도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베트남 국영은행 비에틴은행(Vietinbank)의 '이-파트너(E-Partner)' 직불카드 소지자에게 최대 160만동(약 8만원)을 할인해주는 '펀(FUN)한 지출-100만 달러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베트남에 있는 롯데마트를 방문해 160만동(약 8만원) 어치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경우 80만동(약 4만원)안에서 구매 금액에 20%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는 파격 프로모션이다. 400만동(약 20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매할 경우 20% 페이백인 30만동(약 1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또 100만동(약 5만원)이상 지출시 레드선(Red Sun) 체인 레스토랑서 식사시 30% 페이백, 최대 40만동(약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VietinBank의 기타 국내은행 송장 거래 금액이 100만동(약 5만원) 이상일 경우 카드 소비자에 한해 결제 금액 5%를 돌려준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시작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사업성을 확인했다. 특히 차량 구독 시장에서도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현대 모빌리티'를 통해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100명이 넘어섰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의 구독자 중 절반 가량이 싼타페를 선택했다. 투싼을 선택한구독자도 30%로, 이들 2개 SUV 모델이 80%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서비스 기간을 1년 이상 서비스를 선택한 소비자가 90%에 달해 장기 고객 확보에 따른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러시아 첨단산업의 메카인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은 신설했다. 이어 지난 10월 '현대 모빌리티'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출시 일주일만에 10만5000건의 다운로드와 3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었다. 현대차는 해당 서비스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말까지 진행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모든 러시아 도시로 범위를 확장한다는
일본 유명 뷰티 브랜드인 오르비스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에 각각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여파로 국내 시장을 철수한 오르비스를 대신해 국내 유통업체가 대리 출점했다. 11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에 오르비스 매장이 오픈된다. 이같은 사실은 오르비스가 10일(현지시간) 새로운 클렌징 크림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밝혔다. 신라호텔 내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오픈되며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시내 면세점에 개설된다. 오르비스는 지난 2015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의 여파로 국내에서 'J-뷰티' 열풍이 급랭하자 한국 진출 14년만에 한국법인을 청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이번 국내 면세점 진출은 국내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르비스의 이번 국내 면세점 진출은 '적극적인 시장 확대'라는 글로벌 전략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새롭게 출시된 클랜징 크림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 면세점 뷰티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자동차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X씨드와 쏘울EV가 '여성들의 올해의 차(WWCOTY 2019)'로 선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X씨드와 쏘울EV는 '우먼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WCOTY)'에서 각각 도시형 차량 부문과 그린카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WWCOTY는 전세계 34개국 41명의 여성 기자들로 이루어진 배심원단의 평가로 선정된다. 평가기준도 기존 COTY들과는 다르게 여성들의 취향을 상당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가기준으로는 안전, 비용 대비 가치, 외관, 수납공간, 어린이 친화성, 운전의 용이성, 색상, 섹스어필, 친환경성 등이 있다. WWCOTY측은 "수상차가 몇 초 이내에 100km/h까지 가속하지 못할 수도 있고 토크가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성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어필하는 차량일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기아차 외에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마쯔다 3'이며 럭셔리카 부문에서는 BMW 8 시리즈,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포르쉐 911, SUV 부문에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개최된 UAE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진행됐다.
기아자동차가 호주 주니어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며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호주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12월 쇼다운(December Showdown)을 후원한다. 이 대회에는 각 주에서 400여 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U12와 U14, U16, U18의 타이틀을 놓고 1500개가 넘는 경기를 펼친다. 기아차는 올해 경기에서 8명의 주니어 선수들을 선정해 '기아차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중 2명을 뽑아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18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의 의전에 쓰일 카니발과 쏘렌토 각각 60대 등 총 120대를 전달했다. 경기 관람과 호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내년 1월 호주오픈을 지원할 볼보이 20명을 선발했다. 현지 트레이너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대표 도시를 방문해 다른 나라의 볼키즈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재계약을 맺고 호주오픈을 2023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에 후원 범위를 주니어 대회로 넓히며
미국에서 촉발된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유럽연합(EU), 캐나다, 터키, 인도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라시아도 동참했다. 유라시아는 이번에 중국산과 우크라이나산 아연도금강판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해, 중국 생산법인서 아연도금강판을 생산 중인 포스코의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urasia Economic Commission)는 지난 3일(현지시간) 내수 시장 보호 조치로 중국과 우크라이나 아연도금강판 관련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유라시아 경제위원회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Eurasia Economic Union)의 경제 통합 관련 법규·이행을 관할하는 집행기구이다. 제 3국에 대한 특별 보호, 반덤핑 및 상쇄 조치 적용에 관한 의정서 107조에 따라 반덤핑 조치를 적용하는 것으로, 관세 부과는 향후 5년간 유지된다. 구체적인 관세율은 중국 대련포스코와 산동시노철강, 간쑤 홍싱철강이 14.93%이며, 나머지 중국 안강제철 17%, 산동금속기술유한공사 15.12%, 동이이케패널 12.96% 등의 관세부과가 확정됐다. 우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쏘나타 N라인 디자인과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1은 쏘나타 N라인 프로토타입의 내외부 모습과 파워트레인 정보 등을 보도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쏘나타 N라인에는 스마트스트림 G2.5 터보엔진과 습식 8단 DCT가 탑재된다. 이에 최대출력은 29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42.7kg.m의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본적으로 쏘나타 N라인은 쏘나타 센슈어스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면부에 대해서는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프론트그릴의 경우에도 N라인 전용 패턴의 그릴이 장착돼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으며 하단 공기흡입구의 디자인도 위아래로 넓어져 높아진 성능에 맞춰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옆면에서는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19인치 N라인 전용 휠이 눈에 띈다. 후면도 센슈어스에 적용된 배기팁이 양옆으로 두개 장착됐다는 것 외에는 큰 변화는 없다. 실내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N라인 전용 시트와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으며 시트에는 알칸타라 재질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쏘나타 N에 대해서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구글이 사진 애플리케이션 구글 포토에 실시간 사진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구글 포토에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전에는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기 위해 공유 앨범을 만들고 상대방을 초대해야 하지만 새 앱에서는 이 같은 과정이 생략된다. 사용자는 일종의 채팅 앱처럼 구글 포토를 활용할 수 있다. 대화방을 열어 지인에게 사진을 즉각 전송하고 서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얀비 샨 구글 제품 매니저는 "사용자가 백업한 사진들을 화질 손상 없이 안드로이드와 iOS, 웹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차주부터 점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이 채팅 기능을 추가한 배경은 사진으로 소통하려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등의 등장이 이를 보여준다. 2010년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기를 모았다. 2017년 한 달에 1번이라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월실사용자(MAU)가 글로벌 기준 8억명을 넘겼다. 하루에 1번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하늘길을 놓은지 30년이 된 가운데 이를 기념해 특별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 취항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벤트를 통해 한일 노선 이용객 감소폭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 취항 30주년을 기념해 2인 동시 '나고야·후쿠오카~인천'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임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고야와 후쿠오카 출발 인천행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2명 이상 동시 예약시 최저가로 1인당 3만엔(약 3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출발기간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로, 12월 27일부터 1월 2일 출발 항공편은 제외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0년 1월부터 서울~도쿄 구간 정기편 운항을 처음 개시했다. 같은 해 2월 나고야와 3월 후쿠오카를 잇달아 정기편 운항에 나서면서 일본 하늘길을 넓혔다. 올해로 나고야와 후쿠오카 취항 30주년을 맞아 두 노선 한정으로 특별한 운임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업계는 한일 관계 경색 국면이 해소되지 않아 일본 노선 여객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자 이벤트를 통해 여객 수요 증대를 이끌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관광통계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고객을 위해 특별한 연말 이벤트를 개최한다. 고객 사은의 의미도 담겨 있지만 올 연말 베트남 영화 관람객 유치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오는 15일까지 연말 고객 프로모션 '러브 엠버'(LOVE-Mber)를 진행한다. 이벤트 중 하나는 음료 콤보 구매시 스크래치 상품권 증정이다. 스크래치를 긁어 나오는 상품을 제공한다. 준비된 상품은 △1등(6명)-애플 아이폰(Apple iPhone 11) △2등(19명)-골드 카드 △3등(135명)-사오미밴드 4 스마트시계 △4등(1000명)- 무료영화티켓 1장 △5등(2만명) 영화티켓 및 5만동 바우처 할인 쿠폰 △6등(9만8836명)-솔로콤보 2만동 바우처 할인 쿠폰 등이다.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 영화표 결제후 '컬러 미 해피'(Color Me Happy) 테마로 영화를 보러가는 자신의 패션 등을 뽐내듯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이벤트다.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lottecinem # colormehappy # lovememb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서 연말 이벤트를 개
한국가스공사가 중국에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대체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가스공사의 현지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ISO 탱크를 이용해 중국에 LNG를 수출했다. 광양터미널에서 약 1497t에 이르는 LNG를 선적해 중국 청도항으로 보내졌다. 해당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화강(Huagang)가스그룹에 판매됐다. 이번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중국이 가스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LNG 수입량의 상당 부분으로 미국에서 도입해왔다. 중국은 미국의 3대 LNG 수출국 중 하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7년 미국 LNG 수출량(1470만t) 중 14%인 205만8000t을 중국에서 사들였다. 작년 초에는 CNPC와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NPC는 셰니에르 에너지로부터 2043년까지 연간 120만t의 LNG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처럼 양국은 LNG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산 LNG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