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로 한국산 철강 관세가 인하되자 미국 철강사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인하가 부당하다면 항소,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철강사 뉴코는 CIT의 한국산 철강 관세 인하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뉴코는 미국의 경우 교량 공사와 송전탑, 가로등을 비롯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탄소합금강판을 사용, 한국산 철강에 높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산 철강 고율 관세가 부당하다'는 CIT 판결 결과와 정반대된 입장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 수입된 한국산 배관용 탄소강관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업체들이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 등 사실상 정부 보조금에 해당하는 혜택을 등에 업고 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생산판매한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물렸다. 당시 부과된 관세율은 포스코는 4.31%였으며, 현대제철이 30.85%로 높게 책정됐다. 세아철강과 휴스틸도 각각 19.28%, 7.71% 부과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철강업계는 미국 상무부가 부과한 관세는 부당하다며 CIT에 소송을 제기했고, CIT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 지하철 1호선인 신이문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 인근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국토교통부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코레일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이문역과 동래역 인근 유휴자산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신이문역 인근 유휴 부지 매각은 국토부의 행복주택사업 편입 요청에 따른 것이며, 동래역 부지의 경우 동래구청에 임시청사 용도로 임대중으로 동래구청의 부지 매수 요청으로 결정됐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다만 동래역 인근 토지매각은 잔여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승인해 향후 부지계획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유휴 철도부지는 철도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철도 외 용도로 개발가능한 부지로 그동안 체계적·선제적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시는 신이문역 유휴부지를 주거중심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국토부는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래역 부지 교통 여건이 양호
터키 항공업계가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전 회장의 탈출극 여파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곤 전 회장이 터키 항공사의 전세기를 활용해 이스탄불 공항을 거쳐 탈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지 공항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서다. 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15분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해 5시45분 레바논으로 떠난 항공기를 전수 조사 중이다. 곤 전 회장이 이스탄불을 거쳐 레바논으로 도주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터키 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터키 민간 항공사 MNG의 전세기 2대를 활용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터키 전세기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기본적인 탑승자 명단 확인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항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지 아랍뉴스(ARAB News)를 통해 "터키를 거치는 전세기는 비행 전 더 까다로워진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들은 이미 신뢰도를 잃었기 때문에 특정 시간 동안 비행 허가가 거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터키에는 100여 대의 전세기가 운행되고 있다고 해당
호텔신라의 '신라 모노그램 다낭'이 CNN 선정 올해 오픈이 기대되는 호텔 '톱20'에 꼽혀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꼭 체크인 해야 할 20개 아시아태평양 호텔'을 선정했다. '톱20' 안에는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외에 △아만 교토 △엘랑 프라이빗 아일랜드 △중국 W청두 △일본 리소나레 나수 △인터컨티넨탈 푸켓 △로즈우드 광저우 △뉴질랜드 깁스 턴 밸리 로지 앤 스파 △호주 리츠 칼튼 퍼스 등이 있다.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다낭은 베트남 중부 광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 위치했으며,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의 객실로 조성된다. 번화한 다낭(Danang) 도시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Hoi An)의 무역항 사이에 위치해 지리적 입지 요건이 뛰어나다. 또 호텔 내 4개의 야외 수영장이 구비됐으며, 라운지 등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의 리조트형 호텔이다. 이 지역 유명한 요리를 맛 볼수 있는 레스토랑 메뉴 또한 다양하다. 1박 요금은 200달러(약 23만원)으로, 다음달 오픈 예정이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신라호텔이 위탁운영 형태로 지난 40년간의 신라호텔 운영 노하우를 집약
기아자동차를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셀토스 판매가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달 대비 66% 감소, 기아차는 판매 순위에서 '4위→ 8위'로 수직하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인도시장에서 셀토스 4645대를 판매했다. 전달인 11월 판매량 1만4005대와 비교할 때 3분의 1수준이다. 지난해 8월 인도에 출시된 셀토스는 우수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춰 기아차가 인도시장에 안착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출시 첫달 6200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9월 7754대, 10월 1만2854대, 11월 1만4005대를 기록하며 기아차를 인도 시장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아차는 지난달 셀토스의 판매 하락으로 순위경쟁에서 토요타에 이은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마루티스즈키가,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으며, 이어 마힌드라와 타타, 르노, 혼다 등 순였다. 셀토스 판매 급감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과 신차 효과가 벌써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기아차가 의도적으로 판매량을 조절했다는 분석도 있다. 인도시장의 경우 차기 모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2일 글로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스라엘 R&D 사무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R&D 총괄은 아디 지지 대표가 책임진다. 이번 R&D 사무소는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전기자동차와 태양에너지 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 일환을 분석된다. 테슬라는 R&D 사무소를 설립, 앞서 지난 3년간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이스라엘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R&D 분야 기술에 대한 스카우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최소 2~3개의 자동차 기술업체와 인공지능 개발업체, 항전기술 개발업체 등을 스카우팅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R&D센터와 협력할 새로운 이스라엘 R&D센터 건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는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고 유럽 판매량을 늘린 후에야 이스라엘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외국 기업이 현지 자동차 수입업체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정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미얀마 달라 신도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보고하는 등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을 방문, 달라 신도시 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 보고를 마쳤다. KIND는 이번에 달라 신도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 보고를 마친 후 사업추진계획 및 향후 일정을 협의했다. 이어 컨소시엄 회의를 열고 △과업 추진 일정 및 현안 사항 △워크샵 의견 검토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미얀마 양곤주 남부 달라 신도시 사업은 면적이 약 12만평에 관광과 업무, 주거시설이 결합된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골자로 한다. 달라 지역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을 관통하는 양곤강 남측에 위치해 있다. 미얀마 정부는 양곤시의 인구 집중 문제와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라 지역을 한국의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로 개발하길 원하고 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세종 청사에서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 만나 달라 지역 개발 협력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당시 김 장관은 타당성 조사 지원 등 협력 방안을 제안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가 내년 경자년을 맞아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판매 지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 앞서 일본에서 '톰과 제리'를 내세운 '쥐띠 마케팅'이 좋은 성과가 이어지면서 출시 지역을 넓혔다는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내년 쥐띠해를 맞아 디즈니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으로 구성된 '럭키 투게더'(Lucky Together)를 선보인다. 아직 럭키 투게더 컬렉션에는 구성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출시 예고 이미지를 보면 톰과 제리 아이 섀도우 싱글, 라이너, 립밤, 립스틱, 칫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홈페이지 이벤트 카테고리를 통해 출시 임박을 알렸다. 앞서 에뛰드하우스는 '톰과 제리'를 지난 21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에뛰드하우스는 새로운 패키지를 구성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톰과 제리' 제품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제품 컬렉션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톰과 제리의 세계관을 녹여내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닮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
인도 뷰티시장에서 '케이팝(K-POP)'과 '케이드라마(K-Drama)' 인기에 힘입어 '케이뷰티(K-Beauty)'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뷰티 가파른 성장세는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주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제품 매츨이 최근 인도 온라인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누카(Nykaa)와 인도판 아마존인 '플립카트(Flipkart)', '퍼플닷컴'(Purplle.com)등 온라인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퍼플닷컴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시트 마스크 카테고리의 매출은 27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누카의 경우 K뷰티 브랜드는 전체 스킨 케어 판매 약 15%를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K뷰티는 그동안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한국 가요·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최근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K뷰티 성장은 시트 마스크와 세럼 등 이니스프리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플립카트측은 "K뷰티 카테고리에서 트렌디한 제품과 브랜드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플립카트에서 이니스프리와 더 페이스 샵 등이 K뷰티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 제품 점유율을 높이는데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내세워 대만 등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대만 내 딜러사인 '영가 쌍용차'는 지난 27일 부터 열리고 있는 '타이페이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SUV 티볼리를 공식 선보였다. 대만 시장에 출시되는 티볼리는 1.5L e-XGDi 터보 가솔린 엔진과 1.6L e-Xdi 터보 디젤 엔진 등이 장착된다. 이외에도 LED 헤드라이트, 안개등, 18인치 휠, 10.25인치 TFT-LCD 디지털 계기판, 8인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지원, 자동 긴급 정지, 사각지대 감지 등 안전기술들도 장착됐다. 티볼리는 74만8000대만달러(약 2884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영가 쌍용차 측은 오토쇼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또 삼성전자 갤럭시 탭A 태블릿을 증정한다. 또한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엑티언 스포츠 등 오토쇼 현장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구매할인을 진행하고 마카오 왕복 항공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추첨행사도 마련했
기아자동차 중국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2개 딜러망을 추가 확보, 내년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선주문 후생산'(BTO·Build To Order) 등을 도입하는 등 딜러 운영 전략도 한층 강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2020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딜러·투자자 포럼을 개최하고 딜러사 운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둥펑위에다기아는 22개 딜러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둥펑위에다기아와 거래를 했다가 계약을 끊거나 딜러가 아닌 단순 투자자 형태의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사실상 신규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이날 딜러사들을 대상으로 딜러 지원 방안 등 6대 딜러 운영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6대 핵심 전략은 △개방성,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규칙 확립 △소매 중심 운영 규칙 및 주문 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하는 BTO(Build To Order) 주문 시스템 확립 △딜러 역량 강화 장려 및 단계별 관리 시스템 도입 △우수 딜러에 대한 지원 강화 △신차 투입 및 신규 정책 시행 △현재 판매 중인 모델에 대한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틴트 제품을 내세워 일본 여심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는 내년 2월 1일 고밀도 피그먼트가 특징인 '파우더 루즈 틴트'를 일본에 출시한다. '파우더 루즈 틴트'는 앞서 지난달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상품성이 검증됐다. 특히 강렬한 레드 컬러의 쉐이드가 고압축돼 한 번만 발라도 입술에 깊고 진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끈한 구조의 파우더 성분이 입술에 탄탄하게 밀착돼 국내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었다. 에뛰드하우스는 " '파우더 루즈 틴트'는 8가지 서로 다른 레드 컬러 제품으로 새빨간 느낌에서 부터 브라운 컬러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격은 1350엔(약 1만43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