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500개 육성 프로젝트' 순항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갖고 20개 스타트업 선봬
2018년부터 217곳 육성, 80곳은 현재 인큐베이팅 中

스타트업 500개를 육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스타트업 200개와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217개를 키웠고, 80개는 현재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혁신, 크리에이트 그레이트'를 주제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이번 데모데이에선 20개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 창업 이야기가 소개됐다. 아울러 삼성전자 관계자와 1대1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데모데이 홈페이지에서 협력을 추가로 이어갈 수 도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스타트업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삼성전자가 함께 하겠다"며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거듭해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그동안 사업 안정화는 물론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는 데에도 성공했다.


올해 초 K-POP 트레이닝 서비스를 론칭한 카운터컬쳐컴퍼니의 손상원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 전개를 위한 기술 지원, 전략 수립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출시 20일만에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작품의 감상과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노다멘은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협력해 삼성 스마트 TV 전용 애플리케이션 '파트론'을 론칭하는데 성공했다. 이원준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되어 삼성전자와 협업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안정적 사업 환경 덕에 우수 인력의 채용이 2배 가까이 늘고, 팀의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1년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과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와 임직원 대상 판매 사이트 입점 지원 및 1억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별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사업 초기 단계에 중요한 심층 고객 조사(FGI),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관계사·외부 투자 기관과의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해 20개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