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서 스마트폰 3종 출시 예정 …G8X도 출시될 듯

LG전자가 올해 안에 브라질 시장에 스마트폰 3종 추가로 출시한다.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브라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K시리즈 2종과 프리미엄 제품 1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최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된 'G8X'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V50S가 아닌 G8X가 출시되는 것은 아직 브라질에 5G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IFA에서 5G서비스가 상용화된 곳은 V50S를 그외에 나라에는 5GX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G8X는 V50 씽큐와 같이 듀얼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당초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고 855 플러스를 채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발열 등의 문제로 채택되지 못하고 기존의 V50과 거의 비슷한 성능으로 출시됐다. 

 

대신 기존에 있어 듀얼 스크린이 메인화면과 거의 같은 느낌을 주도록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020년 말이나 돼야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의 5G 서비스 상용화가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G서비스의 시작으로 IoT세상이 열리게 되며 가정용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LG전자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

 

브라질의 5G 상용화는 내년 3월 주파수 경매가 진행된 이후 2020년 연말 혹은 202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42.8%)은 물론 화웨이(12.2%)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위 5위 내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다만 LG전자는 브라질에서만 유일하게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티나 루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중남미 소비자가 점차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액을 늘리면서 199달러 이하 제품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200달러 가격대의 제품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