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조하는 한국형 4.5세대 전투기 KF-X에 유럽 미사일 제조회사 MBDA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다. MBDA는 KAI의 미래형 한국 전투기 KF-X에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설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단순 장착을 넘어 미사일 시범 테스트 비행까지 포함됐다.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후 미사일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하고 테스트 비행을 위한 장비 제조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유럽의 MBDA사가 만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한국형 전투기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이전 단계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KF-X는 공대공, 공대지 무장 장착 제조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KF-X에 공대공 무장으로 미국산 공대공 무장인 AIM-120C 암람과 AIM-9X 사이드 와인더 등을 KF-X에 탑재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 수출 승인 과정이 지연돼 대안으로 유럽산 무장 체계 통합을 택한 것이다. '유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티어는 가시거리 밖의 적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공대공 미사일로 잘 알려진 것이 미국이 개발한 AIM-120 암람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가 프리미엄 SUV 'GLS 600'을 공개했다. 21일 다임러는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마이바흐의 첫 SUV인 'GLS 600'을 공개하고 사양 및 판매일정 등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GLS 600은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SUV로 업계에서는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GLS600은 지난해 공개된 '비전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 콘셉트'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카와 공개된 양산차를 비교해보면 전면부의 커다란 세로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 등에서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 후면부는 콘셉트카가 SUV와 세단이 합쳐진듯한 모양이었다면 양산 모델은 좀 더 SUV의 요소를 강화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GLS600의 심장인 엔진에는 최대출력이 558마력에 달하는 4.0L V8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이다. 차체의 길이는 5205mm, 폭은 2030mm, 높이는 1838mm이며 휠베이스는 3135mm이다. 다임러는 GLS600이 2020년
삼성이 애플 심장부에 체험 매장을 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있는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다. 삼성은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5G 통신장비를 비롯 다양한 제품을 전시, 체험으로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매장 오픈이 애플에 도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삼성이 체험 매장 형식으로 문을 여는 브랜드 스토어가 쿠퍼티노에 애플 본사와는 불과 차량으로 30분 정도 거리인 24km가량 떨어져 있어 애플을 의식해 매장을 오픈했다는 주장이다. 거리가 가까워 애플 뒤뜰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우스갯 말도 나오고 있다. 애플 본사가 있는 팔로알토 애플 스토어 다운타운은 애플의 고향으로 불리운다. 팀 쿡 CEO는 아이폰 출시일에 이 장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정도. 애플 스토어를 찾다 근거리인 삼성 체험매장으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실제 삼성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으로 체험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동 통신사 및 기타 소매 업체에 의존해 판매를 이어왔지만, 지난 2월말부터 실제 체험 후 구매로 이어질수 있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쏘나타 띄우기’에 나섰다. 패션잡지 '바자(BAZZAR)'행사에서 스타 마케팅에 나서는 등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광저우 모터쇼'에 쏘나타를 출격시키고 인테리어 등 세부 내역도 공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6일 열린 ‘2019 바자 스타 자선의 밤’ 행사장에 행사 공식 차량으로 신형 쏘나타를 지원했다. 바자는 이날 행사 포토존에 신형 쏘나타 포토존을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 스타들이 포토타임을 갖도록 했다. 덕분에 쏘나타는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1위 패션잡지 바자가 매년 개최하는 '바자 스타 자선의 밤'은 스타들이 경매에 참여, 마련된 기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다. 중국 내 인기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며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행사다. 이날 행사에도 영화배우 친란과 신즈레이, 장비천, 가수 겸 영화배우 치웨이 등 중국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이징현대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형 쏘나타 홍보에 나선 것은 주 타겟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킨다. 인터넷, SNS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사를 또 추가했다. 올 하반기 들어 벌써 다섯 번째 신규 추가다. 회복세가 뚜렷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공식 딜러사를 늘려 영업망을 확대,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북미 지역 두산 장비 공식 판매 및 서비스, 렌털 제공업체로 '캐스케이드 트레이더'를 추가했다. 캐스케이드 트레이더는 지난 1991년부터 29년째 다양한 건설 및 임업 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아이다호 주 헤이든 지역에서 크롤러 굴착기, 휠 굴착기, 자재 운반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카운티에 있는 치핼리스에서 독점 거래해오다 고객 기반 업체로 역량을 늘리기 위해 아이다호에 추가 거점을 마련했다. 리치 레녹스 캐스케이드 트레이더 대변인은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에 있는 고객이 두산 장비 가치를 알아보고 수요가 늘고 있다"며 "두산의 장비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신규 딜러사를 적극 추가해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객 대응력까지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신라면이 덩달아 주목받으며 농심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연예매체 '쯔우웃방읏'은 한국 아이돌 그룹과 농심 신라면 관련 기획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쯔우웃방읏'은 한국과 라면을 때놓을 수 없다며 떡볶이 같은 음식들도 많지만 라면은 한국 사람들에게 'Must have' 음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POP 아이돌에게도 라면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매체는 농심의 '신라면'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이 빨간 포장지의 신라면 브랜드는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라면을 먹는 K-POP 아이돌의 사진을 소개했다. '쯔우웃방읏'은 신라면을 먹고 있는 수지, BTS 진, 티아라 지연, 소녀시대 티파니, 펜타곤, 레드벨벳 슬기, 블랙핑크 지수의 모습을 전했다. K-POP 아이돌 스타를 통한 신라면 브랜드 노출이 이어지면서 농심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농심은 현지에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신라면 매출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할랄+매운맛'을 내세워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 수년간 K-
한화테크윈이 유럽 영업망을 확대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유럽공식 딜러사로 영국 맨체스터 기반의 유통업체인 '니먼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니먼스 고위 경영진이 직접 한화테크윈 유럽사무소를 방문해, 와이즈넷 엑스 플러스(Wisenet X Plus) 시리즈 카메라를 포함해 전체 범위의 제품을 공급, 판매하기로 협력했다. 니먼스는 한화테크윈의 공식 딜러사가 됨으로써 '신뢰가 있는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날 방침이다. 고객들에게 금융 할인, 프로젝트 가격 책정 및 추가 보증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건 물론 재고 보유 및 다음날 배송, 전문 영업지식 습득 그리고 사내 기술지원 및 임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니먼스가 한화테크윈의 공식 딜러사가 됨으로써 고객들은 큐 시리즈(Q Series)와 한화테크윈이 자체 개발 SoC 칩셋이 내장된 와이즈넷 시리즈 사용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와이즈넷 웨이브(Wisenet WAVE) 비디오 관리 소프트웨어, 카메라당 1개 비용에 기반한 일회성 라이센스 등 최신 모듈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와이즈넷 7(Wienet 7)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사업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캐나다 신쿠르드와 네덜란드 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서 경험치를 쌓은 패트릭 제베드(Patrick Zebedee)를 선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드 캐나다 총리는 지난 5월 1일 트위터를 통해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제베드의 취임을 축하했다"며 "그동안 수고해준 앤디 칼리츠(Andy Calitz)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LNG 캐나다는 캐나다 역사상 민간 부문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베드 CEO는 에너지 산업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캐나다 명문 대학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 최대 오일샌드 생산기업인 신크루드(Syncrude)에서 10년 이상 일했다. 이후 국영 정유회사인 페트로 캐나다에서 생산, 관리 매니저를 거친 후 2009년 세계적인 정유사 쉘에 영입됐다. 캐나다 정유 사업을 도맡으며 부사장(VP)까지 승진했다. 쉘에서 10년 넘게 경험을 쌓은 후 올해 LNG 캐나다로 자리를 옮겼다. 제베드 CEO
에어서울이 베트남 하노이 하늘길을 개설한 가운데 베트남 내 항공권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현지 업체와 손을 잡았다. 에어서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풀만 하노이 호텔에 현지 항공권 판매업체인 땀붕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항공권 판매 등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땀붕그룹은 에어서울이 하노이를 본격 취항하게 되면 현지에서 항공권 판매를 돕게 된다. 2005년 설립된 땀붕그룹은무역, 관광,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권은 계열사인 비엣에어 사이트와 베트남 원투어 사이트를 통해 일부 항공사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어부산과도 항공권 판매 계약을 맺고 에어부산 항공권을 전담해 판매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16일 베트남 하노이에 매일 한 편씩 주 7회 스케줄로 신규 취항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음달 하노이와 나트랑에 취항으로 기존의 다낭을 포함해 베트남 인기 도시 3개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서 여행객들은 더욱 자유롭고 다채로운 여행 루트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노선 비중을 계속 축소해 동남아 등 중거리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두 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의 호주 웰컴그룹 인수 계획이 호주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호주 연방법원은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제출한 '시드콤이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모든 웰컴그룹 주식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이노션월드와이드의 웰컴그룹 인수는 막바지 수순을 밟게됐다. 이후 법원의 승인에 따라 11월 14일부터 법적효력이 발생해 웰컴그룹의 주식 거래가 중단되며 주식 양도일은 11월 27일이다. 주주들은 주당 6.7달러(약7846원)을 받게되며 주당 0.11달러의 일반배당과 0.10달러의 특별배당금도 지급받게 된다. 이노션은 이번 웰컴그룹 인수를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자체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 부족으로 해외배포 콘텐츠의 경우 외주제작을 자주 진행해왔다. 웰컴그룹 인수는 이런 이노션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웰컴그룹은 말레이시아에 자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노션이 웰컴그룹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작할 수 있
IBK기업은행이 사회적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금융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가치연대기금을 출연한다. 다만, 사회적가치연대기금이 최근 시중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기부금 명목으로 출연금을 모은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기업은행 10차 이사회에서 '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연'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업은행은 향후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에 26억8357만원의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기금을 출연하는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의 목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설립된 도매기금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출범했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과 규모화를 위해 필요한 인내 자본공급 △사회성과보상사업(SIB) 등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 지원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육성·시장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금의 성격을 고려해 출연기관, 지자체, 상호금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공동의 목
인도 최대 카헤일링 업체 올라(Ola)가 현대자동차 노하우 배우기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HMI) 전 사장인 수부(B. V. R. Subbu) 비욘드 비주얼 레인지(BVR) 사장을 전기차 생산 자회사 'OEM'(Ola Electric Mobility)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수부 사장은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HMI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특히 현지 전략형 소형차 ‘쌍트로’를 히트시키며 현대차의 조기 시장안착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인도 전기 모빌리티 회사 '암페어 비하이클(Ampere Vehicles)' 등에서 활동하며 전기차 관련 노하우도 축적했다. 수부 사장은 OEM 이사회 멤버로서 회사의 방향성과 자동차 제조와 관련한 자문 등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OEM은 자체 전기차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3월 올라로부터 분사한 스타트업 기업인 OEM은 타이거글로벌, 매트릭스인디아, 소프트뱅크 등 현지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며 설립 4개월 만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OEM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