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세대 K5를 앞세워 중동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0일 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된 '제 41회 사우디 국제 모토쇼'에 참가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 최근 공개된 3세대 K5, 셀토스, 쏘울, K900(국내명 K9)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공개된 3세대 K5를 기아차 부스 전면에 내세워 큰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중형세단 시장이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대차의 쏘나타의 경우 8세대 쏘나타와 이전 쏘나타를 포함해 올들어 1~11월 누적판매량이 1만9563대에 달한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여성들의 운전이 허용되면서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한 지난달 '우먼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WCOTY)'를 수상한 쏘울과 셀토스 등을 앞세워 사우디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K5의 가세로 사우디 젊은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기내 면세점 매출이 한일 관계 악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면세점 매출액이 1억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억4400만 달러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외부 문제로 인한 감소라 지난 1년간 면세 판매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면세점 매출이 작년보다 낮아진 데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일본여행 불매운동 그리고 장기화된 홍콩 시위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5월 입국장 면세점을 개장으로 인한 기내 면세 판매 경쟁을 심화시킨 것도 판매율 감소를 부추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연간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기내 면세 판매 매출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서 주류 판매가 화장품을 앞섰다. 주류는 기내 면세 판매율 34%에 달하는 4600만 달러를 차지했고, 화장품은 29%인 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기내 면세 판매율에서 화장품이 1위를 차지하지 않은 건 지난 몇 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
독일 폭스바겐과 기아자동차에 이어 스웨덴 볼보가 로고(CI)를 바꾼다.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로고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로고를 변경할 계획이다. 토마스 바우치 볼보 독일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독일 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노이브란덴부르크에서 열린 딜려샵 오픈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언급되지 않았다. 볼보는 '아이언 마크'라는 이름의 독특한 로고를 써왔다. 동그란 원에 화살표가 오른쪽 사선 방향으로 솟아오른 모습으로 기계를 회전시키는 부품인 베어링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볼보 창립 시 자금을 지원한 베어링 업체 SFK의 엔지니어 구스타프 라슨과의 인연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스웨덴 철강산업의 수호신 '마르스(Mars)'의 상징이다. 힘과 안전, 내구성 등의 강점을 내포한다. 1927년 볼보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같은 로고가 사용됐다. 볼보가 새로운 로고를 채택하는 이유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대를 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목표다. 볼보는 전기차 사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볼보는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서 세계적인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을 운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내년 3월 9일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서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을 운영한다. 계약 기간은 갱신 옵션 없이 3년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일부 면세구역에 대한 사업권을 조정하면서 신라면세점이 구역 운영권을 신규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3터미널서 E구역 운영권을 확보,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 운영에 나선다.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은 내년 3월 9일 매장을 오픈한다. 신라면세점 외 라가르데레(Lagardère)가 룰루레몬(Lululemon)과 레이밴(Ray-Ban) 브랜드 매장을 각각 B구역과 C구역에서 운영하고, 싱가포르 발리람 그룹의 럭셔리 벤쳐스는 마이클 코어스를 A구역에서 면세점 양허를 획득했다. 또 바차커피와 비첸향은 3터미널 D, F 구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의 면세구역은 출발·환승 라운지 북쪽과 남쪽에 위치했으며, 매장 크기는 26㎡~94㎡ 사이다. E구역에 앞서 A구역이 내년 3월 1일에 운영 개시하며, 나머지 B, C, F는 7월 9일에 시작, D구역은 5월 9일에
현대자동차가 미국법인 제품관리 총괄을 새로 선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메건 길럼 제네시스 현지법인 기획·전략 책임을 제품관리 총괄에 임명했다. 메건 길럼 총괄은 지난 2018년 9월 제네시스 미국법인에 입사해 제네시스의 기획과 전략 수립을 담당했었다. 특히 그는 제네시스 미국 출시 기획과 라이프 사이클 전략 개발을 주도, 높은 업무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에 합류에 앞서 그는 포드와 토요타, 링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전략을 수립했었다. 현대차 현지법인은 메건 길럼 총괄을 통해 제품 관리 전략과 평가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브라이언 스미스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건은 새로운 위치에서 우리의 자동차 사업 성과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메건은 입증된 비즈니스 전략가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강세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60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5만7082대) 대비 6% 성장한
신세계 말레이시아 합작사인 '신세계마미'가 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마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이노베이션 어워즈 2019'에서 매운맛 라면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신세계마미는 신세계푸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인 마미 더블데커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라면 시장 대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신세계마미가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맛'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고스트 페퍼'로 만들어진 라면이다. 천연재료를 활용해 검은색으로 만든 면발은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에 대한 공포심을 주는 게 특징이다. 또 무슬림이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JAKIM) 할랄인증도 받았다. 특히 경쟁사 보다 매운맛이 두드러져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선호도가 높아 현지에서 인기가 뜨겁다. '국제혁신상 2019'는 싱가포르 관광청 주최로 싱가포르 컨벤션&전시국 지원을 통해 열린다. 올해는 160개가 넘는 후보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가 미국에서 14만5000여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볼보가 도어래치(걸쇠) 부분의 결함이 있는 차량 14만4937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에 대상이 되는 차량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S60, S60L, S60 크로스컨트리, V60, V60 크로스컨트리 등이다. 이번 리콜은 해당 차량들의 도어 래치(걸쇠)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진행된다. 해당 차량들의 도어 래치 부분이 잘 파손돼 문이 닫히지 않았는데도 탑승자가 닫혔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문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갑자기 문이 열려 탑승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 시킬 수 있다고 NHTSA측은 설명했다. 볼보는 2020년 1월 4일부터 해당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대상 차량들의 앞뒤 문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코나EV가 세계 최고봉을 불리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1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은 코나EV를 타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남쪽 베이스캠프까지 등반하는 '에미션 임파서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등반은 유명 산악인인 아지트 바자이가 코나EV를 운전해 티베트의 수도 라싸에서 에베레스트 남쪽 베이스캠프(5363m)까지 이동하는 700여km의 여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7일 라싸에서 일행이 코나EV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이 이동해야하는 700km의 경로 사이에는 도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 덮인 흙길 등 비포장길도 다수 포함돼있어 쉬운 길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코나EV의 완충시 주행거리가 450km이기 때문에 충전이 쉽지않은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유에 대해서 "현대차가 인도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그에 따른 홍보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나EV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 모델로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반제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Super Bowl)'에서 공개한 광고가 올해 유튜브에서 최다 조회수 광고 2위를 차지했다. 조회수 3000만회를 넘기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광고 엘리베이터편이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광고' 2위를 기록했다. 해당 광고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선보인 광고로 지난 1월 29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현대차의 광고기획 전문 계열사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제작했으며 이날 기준 조회수가 3891만회에 이른다. 총 75초 분량의 광고는 현대차의 획기적인 자동차 구매자 보증 제도를 소개한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부부는 각 층에서 치과 신경치료, 비행기 중간 좌석, 아버지와의 대화 등 미국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안내원에게 현대차의 구매자 보증 제도로 차를 구매하겠다고 말한다. 안내원은 부부의 말에 반색하며 현대차 딜리샵이 위치한 꼭대기 층으로 안내하고 부부는 간편하게 계약을 마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광고 말미에는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가 등장한다. 엘리베이터편은 공개 직후 호평을 받았다. 미국 NB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새 딜러사를 추가하며 유럽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풀렌도르프의 건설장비 공급업체 '우멘하퍼 바우마치넨 GmbH'를 새로운 딜러사로 추가했다. 우멘하퍼는 향후 모든 고객에게 두산의 휠로더, 굴적식 덤프트럭, 1~ 35t의 굴착기 그리고 중장비부품 및 어태치먼트 등을 제공한다. 우멘하퍼는 독일 레이크 콘스탄스(Lake Constance) 지역과, 상부 슈와비(Upper Swabia)지역 등 슈바 벤 알비 (Swabian Alb) 전역의 건설기계 장비 판매를 담당해왔다. 오는 2020년 1월부터는 영업망을 블랙 포레스트와 라인강 일부까지 확대하며, 쇠나우 지역에서도 영업 및 수리,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우멘하퍼는 가족 경영 체제로 현재 21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4명이 영업, 12명이 서비스를 맡고 있다. 우멘하퍼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겨 문제 발생시 신속한 서비스는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장비 판매를 하고 있어 두산 장비를 택헸다"며 "현재 일부 직원이 두산 장비 판매를 위해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멘하퍼를 새 딜러
'북미 올해의 차'를 노리는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2020 에드먼즈상'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온라인 자동차 정보 업체 에드먼즈(Edmunds)는 '2020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드먼즈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중 트랙과 실제 도로에서 수천 시간 동안의 시험 주행을 한 결과를 토대로 최고 평점을 받은 차량을 '베스트 카'로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성능, 안락함, 기술, 연비, 가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른다. 텔루라이드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8.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평점을 받았는데 이는 럭셔리 SUV 부문을 제외한 전체 SUV 부문에서 최고 평점이다. 이에 에드먼즈는 텔루라이드를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에드먼즈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최고의 선택"이라며 "조용하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기술로 포장돼있으며 성인들에게도 편안한 3열 좌석을 가지고 있어 이 가격에 7~8명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중 이보다 매력적인 차량은 없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자와-원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공정률 45%를 넘어섰고 올해 50%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에서 짓고 있는 자와-원 복합화력 발전소가 지난달 기준 공정률 45.5%를 달성했다. 올 연말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최근 배열회수보일러(HRSG) 1단계 배치에 성공했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배열을 회수해 물을 증기로 전환하고, 이 증기를 다시 증기터빈에 구동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가스터빈에서 나온 열을 모으는 역할을 HRSG가 한다.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설비로 발전 효율을 결정짓는다. 또한 무재해 500만 인시(人時: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를 달성해 안전관리역량을 증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현지시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전력회사 페르타미나 파워의 나렌드라 위드자잔토 수석 부사장이 참석해 "자와-원 프로젝트는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자와-원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칠라마야 지역에 1760㎿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