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질주하고 있다. 러시아에서의 SUV 강세는 미국 수준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내 유통을 담당하는 현대차 CIS법인은 11월 한달동안 총 1만631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에 65%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러시아 시장 볼륨모델인 '크레타'가 지난 11월 한달동안 7273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가 상승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투싼과 싼타페 판매 확대도 이어졌다. 투싼은 2152대가 판매됐으며 싼타페의 경우 1186대를 판매, 이들 'SUV 삼총사'의 판매량이 1만611대에 달한다. 승용차 부문의 경우 솔라리스가 4476대를 판매하며 전체 모델 중 두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솔라리스의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5만4305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센세이셔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셀토스가 월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두달 연속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11월 한달동안 인도에서 총 1만4005대가 판매되면 SUV부문 1위에 자리했다. 지난 10월 1위 등극 후 두 달 연속 자리를 지킨 것이다. 셀토스는 출시 첫달인 8월 6200대를 시작으로 9월에는 7754대, 10월 1만2850대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켜왔다. 이런 셀토스 열풍에 8월 인도시장에 진출한 기아차도 8월 브랜드 별 판매량 순위 7위로 시장에 진입해 10월 5위로 TOP5에 진입했고 11월에는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기아차는 셀토스 단일 모델로 11월 인도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출시 초기 프로모션 성격의 가격 인하 정책을 마무리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셀토스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미 딜러들에게 셀토스 가격 인상 소식이 전달됐으며 업계에서는 트림에 따라 최소 3만 루피(약 49만원)에서 7만 루피(약115만원) 정도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셀토스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
에어서울이 연내 일본 12개 지점 중 6개 지점 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야마 지점을 먼저 철수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18일 일본 도야마 지점을 폐쇄한다. 도야마 지점은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에어서울 서울 본사에서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경우 도야마 운항 서비스를 재개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도야마 노선은 일본 경제 보복으로 인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여객 수요 감소로 지난 9월 16일부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비운항은 내년 3월 말 동계시즌까지 연장된다. 에어서울은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로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 이용객이 줄어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운항 재개를 염두해 지점은 존속했다. 그러나 해당 노선이 당분간 운항 재개가 힘들다고 판단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점 철수를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내 12개 지점 중 삿포로(札晃), 시즈오카(靜岡), 도야마(富山), 우베(宇部), 구마모토(熊本), 오키나와(沖繩) 등 6개 지점을 연내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도야마 지역은 에어서울 운항 중단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편이 없어 지역 관광 산업에
세계적인 친환경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가 현대자동차 넥쏘를 몰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열기구 무착륙 세계 일주에 성공한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르트랑 피카르는 지난 2015년부터 1년 4개월간 태양광 비행기만으로 세계 일주를 성공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이동 수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 이벤트도 그런 관심에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베르트랑 피카르는 넥쏘 주행 이벤트에서 특별한 기록을 달성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거리를 주행하는 기록에 도전한 것이다. 피카르는 지난달 25일 프랑스 사르그민느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에서 수소를 가득채운 후 출발했다. 그리고 다음날 파리 북부 르부르제 공항에 위치한 프랑스 항공우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피카르가 1회 충전 후 주행한 거리는 778km에 이르렀다. 심지어 주행가능 거리가 49km가 남기도 했다. 현대차는 피카르가 778km를 주행하는 동안 매일 성인 23명이 호흡할 수 있는 만큼의 공기를 정화했으며 이산화탄소도 111.2kg 배출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카르와 현대차는 이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가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하는 한국전력공사와 독일 REW 등에 대한 금융 투자·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악사는 지난달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유럽연합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해, 2040년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넓혀 석탄화력 관련 투자를 매각하고 지원을 중단한다. 또 2021년까지 기업들이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는 수준의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한다.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계획을 가진 400여 개 기업들과도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전과 독일 REW, 인도 아다니(Adan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는 명단에 오른 기업들과 기존에 맺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다. 악사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사들이 만든 '기후행동 100+’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을 상대로 탄소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5년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투자 지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악사의
유명 IT 트위터리언이 최근 공개된 갤럭시 S11 플러스의 렌더링 이미지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IT 정보 전문 트위터리안인 빙우주(@UniverseIce)는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인 '캐시카로'는 IT전문 유출 트위터리언인 '온리크스'가 함께 제작한 갤럭시 S11 플러스 추정 렌더링 이미지에 대해 "실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빙우주는 해당 렌더링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 갤럭시 S11 플러스 렌더링은 주요 부분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실제 디자인은 이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리크스에 대해서 탓하지 않겠다. 그가 얻은 CAD 도면이 잘못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온리스크와 캐시카로가 함께 제작한 갤럭시 S11 플러스 렌더링 이미지는 큰 관심을 받으며 많은 보도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IT정보 유출 분야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빙우주가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목을 끌고 있다. 빙우주는 지난 22일에 갤럭시 S11과 갤럭시 S11 플러스는 기존 모델들과는 다르게 "유사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만한 명백한 차이들이 있다"고 밝힌 바있다. 빙우주는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2020년 상반기 플래그십 라인업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11의 벤치마크 점수가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S11 5G 모델 중 엑시노스 990과 12GB 램을 장착한 모델의 긱벤치 점수를 보도했다. 샘모바일이 공개한 긱벤치 점수는 갤럭시 S11 5G 모델로 추정되며 모델번호는 'SM-G986B'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개발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점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S11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 엑시노스 990은 지난 10월 23일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옥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19'에서 공개된 차세대 프리미엄 AP로 7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을 제작됐다. 프리미어 빅코어 2개와 고성능 코어텍스-A76 미들코어 2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리틀코어 4개가 탑재된다. 또한 2세대 자체 NPU 코어 2개와 디지털 신호처리기(DSP)를 탑재해 초당 10조회 이상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한편 갤럭시 S11의 공개가 3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양한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합친 '갤럭시 원' 시리즈의 첫 모델
효성중공업이 중동 전력 전시회에서 송전 기술을 알리며 현지 시장에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전시회 'GCC 파워 2019'에 참가했다. GCC 파워는 전력 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 24회째 전시를 열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도 라르센&투브로(Larsen&Toubro)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 산업을 조망하는 다양한 회의를 열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전남 순천, 경남 사천 태양광과 경북 경주 풍력발전소 등에 ESS를 공급했다. 2017년까지 누적 공급량은 340MWh에 이른다. 스태콤 기술력 또한 앞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 인도와 파나마 등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전력 신영주 변전소와 신충주 변전소에 세계 최대 규모인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사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2017년 8위 안착 이후 '톱10' 진입에 고배를 마시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산업 전문 사이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이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 20대 항공사에서 대한항공이 15위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7년보다 7계단 내려간 순위다. 아시아나항공은 2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7명의 숙련된 편집자들이 올해 상위 20대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순위 선정에는 항공사의 안전 기록, 승객 편의성 혁신, 승객 반응, 항공기 연식, 환경 관련 인증 등 12개 항목이 고려됐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는 에어뉴질랜드가 꼽혔다. 서비스, 탑승객 반응, 항공기 연령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의 항공사로 등극했다. 지난해 최고의 항공사로 꼽힌 싱가포로는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전일본항공은 3위로 차지,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콴타스 항공과 캐세이패시픽항공,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4, 5, 6위를 기록했다. 또한 20위권 안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KLM네덜란드항공, 영국항공, 델타항공, 에티하드
롯데마트가 국내 녹색소비를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빅3’ 가운데 녹색 소비에 가장 적극적으로, 업계 1위인 이마트의 2배 수준의 녹색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현재 롯데마트는 전체 매장 124개 가운데 76개 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녹색매장 비중이 61.2%에 달한다. 이어 홈플러스는 140개 매장 가운데 56개로 40.0%로 나타났다. 전국에 159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이마트의 경우 63개 녹색매장을 운영해 39.6%에 그쳤다. 이들 ‘빅3‘의 녹색 매장 비중은 업계 순위와 정반대인 셈이다. 녹색매장 제도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문고객의 친환경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친환경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한번 지정되면 유효기간이 3년이다.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특색있는 녹색매장’을 구성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매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친환경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객들이 녹색소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반찬 및 친환경 세제류 등은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 모델인 X씨드가 유럽에서 권위있는 상으로 뽑히는 '골든 스티어링휠 어워드'를 수상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X씨드는 다스 골데네스 렌크라트(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3만5000유로 미만 자동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 및 유럽 내 20여개 파트너 매거진, 빌트 암 존탁 독자들의 투표와 유럽 내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가로 선정돼 유럽 내에서는 권위있는 자동차 상으로 뽑힌다. X씨드가 수상하게 된 3만5000유로 미만 부문은 총 58대의 자동차가 경쟁했으며 가격, 장비, 보증, 관리비, 운전 성능 등 평가했다. 아우토빌트는 X씨드의 7년 보증 서비스는 물론 공간 활용 등 전체적인 품질에서 다른 차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X씨드 외에도 △소형부문 아우디 A1 스포츠백 △컴팩트부문 BMW 1시리즈 △중형 부문 테슬라 모델 3 △소형 SUV부문 마쯔다 CX-30 △중형 SUV부문 재규어 I-페이스 △대형 SUV 부문 아우디 e-트론 △스포츠카 부문 토요타 수프라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부문 BMW 8 시리즈 △2만5000 유로 미만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천연가스 도입을 검토하며 공급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이 지난 20일 방한했다.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살펴보고 가스공사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천연가스 국내 공급 추진에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가스공사 측에 천연가스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 3위 비전통 가스 생산국이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앨버타주를 비롯해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91입방피트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해 매각 작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앨버타주 뱁티스트와 하마탄 광구를 보유한 바 있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가스 혁명 여파로 앨버타주는 천연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수천개의 가스정을 개발하면서 2017년부터 천연가스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앨버타주는 큰 수출 시장을 잃었다. 캐나다 동부 지역 또한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앨버타주 입장에서는 한국은 매력적인 수요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LNG 수입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