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상담 절차, 높은 수임료 부담 등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 요소였다. 그러나 최근 법과 기술이 결합해 새롭게 탄생한 '리걸테크(Legal-Tech)'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리걸테크'는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독일 부세리우스 로스쿨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는 ▲디지털화를 도와주는 기술(Enabler) ▲지원 기술(Support processes solution) ▲변호사를 도와주는 기술(Substantive Law solution)로 구분된다.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모두싸인, 로톡, 클라우드로, 머니백 등이 있다. ◆모두싸인, 비대면으로 5분 만에 '법적 효력' 있는 계약 체결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 가운데 디지털화를 도와주는 기술은 종이 문서를 데이터화 하거나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 통합 기술 등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전자계약 플랫폼 제공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디지털화를 돕는 대표적인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싸인은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5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제휴사 이벤트를 통해 최대 66% 가격을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추가 12% 할인이 가능한 호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들과 지속적으로 제휴 이벤트를 실시해 온 마리리얼트립은 해외 호텔 예약은 물론 국내 약 1만개의 호텔 예약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각 서비스들이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기본할인에 더해 ▲부킹닷컴-전세계 모든 숙소 12% 캐시백 ▲아고다-제주도 전용 10%, 국내 전 지역 8% 추가 할인쿠폰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국내 전용 10% 추가 할인쿠폰 등 최대 66%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은 이달까지 국내 패키지 여행 상품, 렌터카 및 공항 이동 상품, 제주도 숙소, 국내 테마파크와 액티비티 상품 등을 최저가에 이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쿠폰 이벤트도 실시한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여행자에게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본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여행자에게
배달의민족(배민)이 앱 메인 화면에 '포장·방문' 서비스 탭을 새로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앱 메인 화면 개편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개선, 비대면 포장주문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우선 배민은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 중 하나였던 포장/방문을 '배달' 탭과 함께 앱 상단에 전면 배치하여 주목도를 높이고, 배달과 포장주문을 명확히 구분했다. 포장/방문 탭을 누르면 메뉴 카테고리 아이콘과 포장주문 전용 검색창이 나타나 원하는 음식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도로 보기' 기능도 제공해 이용자가 주변 가게 위치를 바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배민은 고객이 음식점 방문 경로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가게를 찾아오는 길에 대한 설명을 업주가 추가해, 앱 내 지도와 함께 볼 수 있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업주는 주차, 발레파킹, 단체석, 유아용 의자, 무선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와 같은 편의시설 정보도 자유롭게 등록해 앱 내 가게 정보에 노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배민은 자사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인
서울 송파구에 기초단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만든 '공유 킥보드 전용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공유 킥보드 서비스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는 송파구청과 손잡고 구내 4곳에 씽씽 전용 주차시설을 설치·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송파구청과 '공유킥보드 주차 질서 개선 및 올바른 주차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유엠피는 씽씽을 비롯한 타사 킥보드 주차가 가능한 공용 거치대를 송파구와 협의한 장소에 설치,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한다. 송파구는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전용 킥보드 설치, 운영은 공유 킥보드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구현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피유엠피가 설치하는 주차시설은 씽씽뿐 아니라, 타사 킥보드 거치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통행 방해, 사유지 침범 등 잘못된 킥보드 주차로 인한 송파구민 불편을 일부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씽씽은 송파구청과 협의해 정한 거치대 디자인과 설치, 운영 관리를 맡는다. 설치, 운영 지역은 송파구청 앞, 잠실역 등 네 곳이다. 권영인 피유엠피 전략총괄(CSO)은 "전용 거치대 설치, 운영으로 구민과 킥보드 사용자가 정돈된 환경에서 공존하는 첫 걸음"이라며
정부가 비대면·디지털·친환경 등의 분야에서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한다. 비대면 혁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법'도 하반기에 제정한다.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역량도 집중한다.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K-유니콘'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 창출을 위한 3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2020년~2022년)'을 6일 발표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온라인 브리핑에서 "당면 현안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및 재기안전망을 구축하고, 굴뚝 제조공장 등 우리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3년간은 이런 토대 위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반드시 이뤄내 미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에 디지털·비대면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대면 혁신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중
주식 통합 플랫폼 스타트업 오렌지보드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오렌지보드는 고객들에게 금융, 경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합리적인 투자 활동을 돕는 플랫폼이다. 오렌지보드는 베타 서비스 기간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회원 가입 시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5000포인트를 가입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오렌지보드는 베타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아래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로 온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은 주식 크리에이터들의 리포트와 강의를 제공해 고객이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과 산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통계청 산업 데이터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가공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객관적인 투자 활동에 도움을 준다. 세 번째로 각종 미니 게임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현재 오렌지보드는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편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론칭을 목표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푸시 메시지를 통해 그날의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전달하며 금융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렌지보드 임윤성 대표는 "금융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쉽고 빠르게
슈퍼브에이아이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연합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개발은 크게 ▲데이터 구축 ▲모델 개발 및 훈련 ▲모델 배포의 3단계로 구성된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는 이 3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머신러닝 오퍼레이션(MLOps) 저변 확장을 위해 모인 B2B 기업들의 연합체다. 머신러닝 오퍼레이션은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개발을 추구하는 문화와 방식을 의미한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8개 AI 기업이 가입돼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알레그로 AI(이스라엘), 디터민드 AI(미국), 파키덤(미국) 등이 있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가입한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로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위트'는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가공, 관리, 분석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협업도구다. '오토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특허청 등 4개 부처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수시 출자사업 선정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3차 정시 및 수시 출자사업에는 총 74개 펀드가 신청해 심의를 거쳐 최종 28개 펀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총 3717억원을 출자한다. 연말까지 민간 투자자금 약 4000억원이 매칭돼 총 7693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연내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과 공유주택, 특허사업화 등 분야에 투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 1조원 조성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선정을 통해 비대면펀드 3416억원, 바이오펀드 1450억원, 그린뉴딜펀드 955억원 등 19개 펀드 총 5821억원을 마련했다. 상반기부터 조성하고 있는 580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감안하면 올해 목표 1조원을 넘어섰다. 그 밖에 오는 10월 수시 사업으로 670억원 규모의 펀드 추가 선정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올해 조성 목표를 2000억원 초과한 1조2000억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
위치 기술 및 데이터 기업 로플랫이 LG CN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플랫은 와이파이 핑거프린트 기술을 상용화해 매장 단위의 위치인식 기술을 개발, 전국 70만 곳의 위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WPS(WiFi Positioning System), Geofencing 기술, IP 기반 위치 시스템을 전국단위로 구축해 위치기반 마케팅 솔루션인 로플랫엑스, 오프라인 행태 분석 서비스인 로플랫아이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로플랫은 이번 투자 유치에 앞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스트롱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네이버, 우리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누적 9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로플랫 관계자는 "지속적인 위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쌓아온 데이터 역량을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오퍼링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LG CNS와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 운영사인 인포뱅크는 7개의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외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특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그룹별 온라인 세션을 통한 교육, 멘토링, 컨설팅, IR 피칭, 비즈니스 매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역량을 가진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동남아 현지 액셀러레이터 등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보육기업의 현지 진출 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미국 및 동남아 시장 진입 ▲벤처 캐피털 동향 ▲재무정보 등 보육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기업별 특성에 부합하는 현지전문가와 멘토-멘티로 매칭되어 현지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모색한다. 인포뱅크 K-Global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총괄책임자 길창군 이사는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유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법률서비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법무법인과 AI 전문기업이 손을 잡으면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는 최근 머니브레인과 AI 법률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디라이트는 지난 8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하반기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로펌으로서는 유일하게 인공지능 솔루션 수요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AI 바우처 사업의 목적은 디라이트가 보유한 각종 법률정보를 공급기업인 머니브레인의 인공지능 영상합성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일반 법률 상식 및 판례 콘텐츠를 제작해 양질의 높은 서비스로 법률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AI 바우처 사업인 '인공지능 법률서비스'를 공동으로 진행해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법률 상식, 최신 법률 이슈, 스타트업 이슈 등 다양한 법률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게 된다. 또 서비스 관련 마케팅, 기술 협업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디라이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따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여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인 그린랩스와 손잡고 '보급형 스마트팜'을 선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팜'은 수 십만 원 수준의 초기 투자비용으로 농가들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재배관리에 필수적인 핵심 센서부를 선정해설치장비를 최소화하고, 유선망 매설 등이 필요 없는 무선 통신(LTE·5G)을 활용해 전체 구축비를 크게 줄였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농장환경 원격관제 ▲기상정보 알림 ▲데이터 기반 작물·시기별 최적화 정보제공 ▲농업전문가와의 온라인 1 대 1 멘토링이다. LG유플러스가 무선망 품질·네트워크 장비 관리, 최적화 통신요금·프로모션 설계 등 스마트팜의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면, 그린랩스가 자체 솔루션 '팜모닝'을 활용해 재배작물 맞춤형 분석, 알림 및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특히 농장주가 현장방문 없이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농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원격관제 기능이 눈에 띈다. 농가 내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온·습도, 토양EC(전기전도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LTE·5G로 클라우드 서버에 보내 간편하게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일종의 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