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0' 찾는 전 세계 스타트업 유명인사는 누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개최…114명 연사·토론자로 나서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에 전 세계 스타트업 유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컴업2020'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저명인사 114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여키로 확정했다.


지난해 컴업 2019와 비교해 행사기간은 2 → 3일로 확대됐고 초청 연사와 토론자도 62→ 114명(83.9%↑)으로 늘어났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연사와 토론자도 9 → 36명(400%↑)으로 대폭 증가해 세계적 학술대회의 면모를 갖추었다.


우선 첫 날인 19일에는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컬리 김슬아 대표가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핵심 사업 영역인 물류의 전문가로서 개막식 대표 연사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케이(K)-방역 분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를 고안한 인천 의료원의 김진용 과장이 연사 토론에 참여하여, 드라이브 스루를 기획한 배경과 함께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근무환경(work)을 주제로 원격근무, 제조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아이온큐(Q)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듀크대학교의 김정상 교수가 첫 연사로 나서 '양자역학 컴퓨팅의 현재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에 관하여 발표한다.


이후 개방형 혁신에 대한 셰계 최고의 권위자인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의 개방형 혁신 및 원격근무 관련 저명 인사인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개리 볼(Gary A. Bolles) 교수의 원격으로 변화될 우리의 업무 환경을 심도있게 토론한다.


마지막 3일차(21일)에는 코로나19 이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삶 전반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글로벌 문화기획사로 거듭난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대표가 '컬처 테크놀로지, 언택트 시대에 빛을 발하다' 주제의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이어서 왓챠의 박태훈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및 코세라(Coursera)의 베티 반덴보쉬(Betty Vandenbosch),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문 대표가 엔터, 유통, 커머스 등의 분야와 관련된 우리의 미래를 논의한다.


컴업 2020이 열리는 3일간 일자별 대주제에 맞춰 국제적인 저명 인사의 특별 좌담회 및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첫 날에는 북유럽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 대표 미카 후투넨(Miika Huttunen)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주제로 특별 좌담을 진행한다.


이틀째인 20일에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Fei-Fie Li)' 미국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교수가 '앞으로의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좌담을 진행한다.


사흘차에는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인 알베르토 사보이아(Alberto Savoia)의 혁신 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prototyping) 관련 강연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컴업2020 공동조직위원장)은 "컴업2020 학술대회(메인컨퍼런스)는 스타트업이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하면서 급변하는 산업과 삶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기획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할 수 있는 힌트를 컴업2020에서 얻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