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타트업·벤처 육성 나서

'2020 드림프로젝트' 공모 시작…2일부터 22일까지 접수


 

LG디스플레이가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일부터 '2020 드림프로젝트' 공모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트업과 사내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첩하게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선발된 스타트업과 사내벤처에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기업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육성을 추진하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드림플레이와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드림챌린지로 구성된다. 2018년 처음 실시해 스타트업 2기, 사내벤처 1기를 공모한 상태다. VR 방탈출 게임을 출시한 룩슨과 오토바이 전용 블랙박스를 출시한 별따러가자 등이 성공적인 분사 사례다.


특히 올해 드림플레이는 신사업 개척 및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디스플레이 관련 혁신 기술 뿐 아니라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대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참가 신청은 드림플레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일까지 할 수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상금과 사업개발비 지원, LG디스플레이 사내 인프라 활용과 사업/연구개발 협력 등 혜택을 지원한다.


드림챌린지는 재직기간 2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 발굴이면 제한없이 접수를 받는다. 벤처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별도 공간 제공 ▲사업개발비 지원 ▲성과보상 ▲분사 등의 다양한 지원도 마련했다. 사업이 실패해도 재입사도 보장한다.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은 "민첩함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겸비한 스타트업 및 사내벤처를 육성하여 신사업 개척을 강화하고, 대기업의 노하우 및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상생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