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험용 우주선 발사…미국과 '우주 시대' 경쟁 박차

 

중국이 지난달 광학 원격 감지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마 미국과의 우주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북부 고비 사막의 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사용한 위성을 쏘아올려 지난 4일(현지시간)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우주국은 위성을 발사할 때 목적과 과정 등을 공개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일련의 정보를 모두 비밀에 붙였다. 

 

"우주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 할 것"이라는 논평만 짧게 내놓았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무인 우주선 개발을 위한 비밀 프로그램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스페이스X·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 공유해 우주시대를 열고 있다.

 

현재는 관광용으로 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우주에 대량의 통신 위성을 올림으로써 전 세계 통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위성통신을 통해 확보한 통신정보를 안보와 경제적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잉 등 미국 민간기업들은 올해 초 실험용 우주 비행기 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등 미국의 속도는 저하되고 있다.

 

이에 비해 2007년부터 자체 우주 비행기를 개발한 중국은 극비리에 위성 및 로켓 개발을 보완해 이미 많은 궤도 위성을 쏜 것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중국은 7월 첫 번째 화성탐사선을 쐈다. 중국은 2022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운영하고 2045년까지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으로서는 오랜 기간 지켜온 세계 최고 우주 강국의 지위에 대한 도전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해 중국·러시아의 우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우주 사령부 를 설립하는 등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