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지메일에 제미나이 AI 기반 ‘캘린더에 추가’ 버튼을 도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구글은 지메일에 ‘캘린더에 추가’ 버튼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기능은 이메일에서 회의 일정, 약속 등의 내용을 감지해 사용자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구글 캘린더에 해당 이벤트를 추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새로운 기능은 기존에 제공된 ‘요약’ 버튼 옆에 위치하며 사용자가 일정과 관련된 이메일을 확인할 때 함께 표시된다.
버튼을 누르면 제미나이 AI 패널이 열리며 이벤트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된다. 사용자는 추가된 일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내용을 수정할 수 있지만 일정에 다른 참석자를 자동으로 초대하는 기능은 현재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기까지 2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 및 영어 환경에서만 지원되며 구글 원 AI 프리미엄 및 비즈니스 스타터 등 유로 AI 플랜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의 이번 움직임은 자사의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 AI를 통합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검색 결과와 메시지 앱 등 여러 서비스에 AI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