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스타링크 자동 연결···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이 스타링크 자동 연결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사진=스타링크 X)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이 스타링크 자동 연결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T-모바일은 슈퍼볼 광고를 통해 iOS18.3 업데이트를 받은 아이폰14 기기 이상부터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레딧과 애플 지원 포럼 등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스타링크가 아이폰에 자동으로 연결돼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라며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고려할 때 절대 연결하고 싶지 않다”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선 아이폰이 스타링크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은 2014년 애플이 U2의 앨범을 사용자 동의 없이 아이튠즈 계정에 자동 배포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충분한 사전 안내 없이 새로운 연결 기능이 추가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보이며 스타링크가 임의로 아이폰 시스템에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