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슈퍼볼 광고 116억 쓰고 ‘나치’ 반팔티 판매 중

▲ 카니예 웨스트가 슈퍼볼 광고로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다. (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이지 홈페이지)

미국 래퍼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가 800만 달러(약 116억원)짜리 슈퍼볼 광고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린 가운데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의류브랜드 이지(Yeezy)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하는 30초짜리 광고를 송출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진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 측근에 따르면 그는 이번 슈퍼볼 광고로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셔츠 한 장당 20달러라는 점을 고려해 약 10만 장이 판매된 셈이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배우 데이빗 쉼머는 X(옛 트위터)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반유대적 발언을 비판하며 일론 머스크에게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그의 X 계정에는 “이 계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