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트럭 폭발사고를 다룬 일부 언론사의 보도로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고소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테슬라가 불이 났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를 작성한 매체를 고소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마도 그렇게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1일 발생한 사이버트럭 폭발사고는 차량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폭발물을 차량에 실어 폭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차량에 결함이 있어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보도해 테슬라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의 차량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스크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후속 게시글을 업로드 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차체가 폭발을 억제하고 폭발력이 위쪽으로 향하게 만들어, 인근에 있던 호텔 로비의 유리문조차 깨지지 않았다”며 차량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인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와 함께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