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러시아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기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밴’ 형태의 차량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착된 차량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외형 탓에 온라인에서는 ‘러시아판 사이버트럭’ 혹은 ‘사이버밴’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차량의 공식 명칭이나 모델명은 ‘사이버밴’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러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신차가 아니라, 중국 전기 상용차 제조사 ‘웨이차오 뉴에너지(Weiqiao New Energy)’의 전기 밴 ‘V90’을 기반으로 외관을 개조한 차량으로 기본 차체 구조는 중국산 전기 밴을 그대로 사용하고, 외부 패널을 각진 형태로 덧씌워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체는 직선 위주의 금속 패널로 구성돼 있으며, 창문 면적은 최소화돼 있다. 마감 품질이나 디테일은 양산차보다 시제품이나 개인 개조 차량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 콘셉트를 겉모습만 차용한 결과물”이라며 “완성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인 정보 역시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충전 성능 등 전기차의 핵심 사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실제 상용화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일부 매체는 해당 차량이 민간 판매용이라기보다는 실험적 개조차이거나 특정 목적의 프로토타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대량으로 철수한 바 있다. 이후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격차를 메웠고 현재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