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TV 업데이트…신제품은 언제?

▲엔비디아가 쉴드TV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년 만에 배포했다.(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 스트리밍 박스 쉴드TV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년 만에 배포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쉴드TV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쉴드 익스피리언스9.2를 공개했다.

이 업데이트는 2022년 말 이후 처음 제공된 대규모 패치로 기존 앱 충돌, 창 오류 및 코덱 문제가 해결됐으며 USB DAC(디지털-아나로그 변환기) 사용 시 오디오 콘텐츠 일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프레임 속도 조정 기능과 HDMI를 통한 공간 음향 기술 ‘AURO-3D’ 지원도 포함됐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번 업데이트 후 쉴드TV가 구글 홈 네트워크에서 제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쉴드TV는 2015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홈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기존 크롬캐스트보다 유연한 기능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홈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구글이 자사 TV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쉴드TV의 입지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엔비디아가 쉴드TV 후속 모델을 출시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쉴드TV는 중고 시장에서 85~190달러(한화 약 12~27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