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한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자사의 초소형 전기차 ‘아미(Ami)’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아미는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됐다. 이번 모델은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기존 디자인을 기반으로 소폭 개선됐다.
아미는 시트로엥의 전설적인 모델인 2CV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후면부 램프는 2CV 디자인의 특징인 돌출된 램프 형상을 반영했으며, 휠 아치의 볼륨을 키워 2CV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kW 모터와 5.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45km/h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면허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콘센트 기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트로엥은 아미 버기(Buggy)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아미 버기는 서핑을 테마로 제작돼 차량 문에 서핑보드를 수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부착됐다.
일반 모델과 다르게 미드나잇 블루 색상, 오프로드용 타이어, 전방 상단에 가로로 긴 라이트바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아미는 2020년 출시 이후 약 4년 동안 6만 5천 대 이상이 판매되며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 덕분에 도심 거주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5년 출시 예정이며 한화로 약143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