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독재 정권 붕괴…시리아 대통령궁, ‘초호화 명품·슈퍼카’ 즐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차고가 공개됐다. (사진=레딧)

지난 24년간 시리아를 통치한 바샤르 알아사드의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그의 차고에 숨겨져 있던 고급 차량들이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에 의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됐다.

시리아 반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대통령궁에 수천만 달러 상당의 고급 차량 수십대가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궁 주차장은 마치 자동차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독일 3사인 아우디, BMW, 벤츠를 포함해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고급 세단으로 유명한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다양한 차량들이 발견됐다.

빨간색 이탈리아 슈퍼카를 선호하던 그의 컬렉션에는 페라리 F50, 페라리 360, 람보르기니 디아블로가 포착됐다. 이 3대의 차량의 가격은 약 380만 달러(54억2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재자의 차’로 불렸던 벤츠사의 ‘마이바흐 S600 풀만 리무진’도 발견됐다.

이 차량은 유럽 국가에서는 주요행사에서 의전용으로 사용됐으나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권력을 쥔 ‘독재자’들이 선호했던 모델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디 아민, 로버트 무가베, 사담 후세인 등 독재자들이 이 차량은 애용했다.

한편 하페즈와 바샤르 알아사드 부자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2대에 걸쳐 최고 권력을 독점해 왔다.

지난 8일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승리를 선언하며 시리아 내전 반발 13년 9개월 만에 53년간의 독재정권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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