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딸 비비안 윌슨, “아버지 줄곧 극우, 테슬라는 사기”

▲ 일론 머스크의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이 아버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비비안 윌슨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의 트랜스젠더 딸 비비안 윌슨이 아버지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폭로했다.

최근 비비안 윌슨은 유튜브 ‘HasanAbi’ 채널 인터뷰에서 아버지 일론 머스크는 과거부터 줄곧 보수 성향을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진행자인 하산 파이커는 일론 머스크가 한때 ‘환경 보호를 위한 전기차 기업인’으로 진보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자 그녀는 이에 대해 “그는 결코 진보적이지 않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또한, 그의 테슬라와 재생에너지 사업 역시 사기라고 일축했다.

비비안 윌슨은 “아버지는 최소 2016년부터 우파 성향을 띠었다”라며 “사실 그가 좌파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극우적 성향에 대해 자신이 책임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소설 속에 사는 게 아니다. 나는 원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버지 이념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시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에 강하게 반발했던 점을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 중 하나가 마스크 착용 문제였다”며 “내게 양 이미지를 보내면서 ‘양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유치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일론 머스크는 전 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비비안 윌슨과 그의 쌍둥이 형제 그리핀 머스크를 IVF(체외수정) 방식으로 가졌다. 2022년 비비안 윌슨은 성별 정정을 신청하며 이름을 바꾸고 어머니의 성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과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속아서 서류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서명하지 않으면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총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딸이 “각성한(woke) 사고방식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라졌다”고 발언하며, 비비안 윌슨과의 관계를 단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