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그룹(LEGO Group, 이하 레고)이 ‘마리오 데이(3월 10일)’를 맞아 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레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72조각으로 구성된 대형 레고 세트 ‘마리오와 스탠다드 카트’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팬들이 기대한 전통적인 미니 피규어 기반의 제품이 아니라, 마리오와 카트를 직접 조립하는 브릭 빌드 형태로 출시됐다.
제품의 높이는 약 21.5cm(8.5인치)로, 지난 2022년 출시된 ‘쿠파’ 세트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마리오의 머리와 팔을 움직일 수 있으며, 카트가 올라가는 거치대도 기울일 수 있어 코너를 도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의 마리오 카트 서브 라인과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기존 마리오 카트 제품은 시리즈의 전자 기능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전통적인 빌딩 스타일을 적용했지만, 이번 세트는 완전한 브릭 빌드 방식이다.
레고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출시 이후 꾸준히 미니 피규어 포함을 배제해왔다. 지난해 공개된 ‘젤다의 전설: 마스터 소드의 대지’ 세트에서도 미니 피규어가 빠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마리오와 스탠다드 카트’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170달러(약 24만8000원)로 오는 5월 15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