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총격 용의자, 총기 120정·실탄 25만발 보유…대량 학살도 가능

▲ ‘카멀라 해리스’ 사무소 총격 사건의 용의자 자택에서 총기 및 실탄이 발견됐다. (사진=왼쪽 마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오른쪽 카멀라 해리스 인스타그램)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선거 사무실 총격 사건의 용의자 자택에서 총기 120정과 실탄 25만발이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청은 ‘카멀라 해리스’ 선거 사무실 총격 사건의 용의자 ‘제프리 마이클 켈리(Jeffrey Michael Kelly)’가 대규모 참사를 계획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하 바티아(Neha Bhatia)’ 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연방 요원들과 함께 “총격 사건의 용의자 ‘제프리 마이클 켈리’의 자택을 조사했다”라며 “자택에서 총기 120정•실탄 25만발과 그리고 조준경•방탄복•소음기 등 군사 장비들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물품들을 보면, 그는 대규모 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템피(Tempe)에 위치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무실 겸 해리스 선거 캠프 사무실에 BB탄과 실탄을 발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총격 사건은 9월 16일·9월 23일·10월 6일 새벽에 연달아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차례 총격 사건으로 인해 템피 경찰은 “사무실 내 직원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 마이클 켈리’는 이번 사건으로 테러 행위•불법 총기 발사•비거주 건물에 대한 총격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물 손괘 등과 같은 혐의도 추가됐다. 그의 보석금은 50만 달러(약 6억 9400만원)로 책정됐으며, 만약 보석금을 마련할 경우 자택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게 된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는 오는 다음달 5일 대선을 앞두고 막판 선거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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