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AI로 페이지 분석··· 사기 감지 기능 제공

▲웹브라우저 소프트웨어 분석가 레오페바64(Leopeva64)가 크롬 카나리아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플래그를 발견했다.(사진-레오페바64 X캡처)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사이트의 브랜드와 의도를 분석하여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웹브라우저 소프트웨어 분석가 레오페바64(Leopeva64)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구글 크롬에 새롭게 추가된 플래그를 발견했다고 전달했다.

해당 플래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클라이언트 측에서 웹페이지를 분석하는 ‘브랜드 및 사기 감지 의도’ 기능을 활성화한다.

플래그 설명에는 “페이지의 브랜드와 의도를 분석하기 위해 장치에서 LLM 출력을 활성화합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맥, 윈도우, 리눅스에서 작동하며 사기성이 높은 웹페이지를 방문할 때 경고를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 페이지를 방문하면 페이지에서 홍보된 브랜드와 언어를 분석해 사기 행위나 기법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구글은 크롬의 향상된 보호(Enhanced Protection) 기능이 AI를 활용해 위험한 사이트, 다운로드, 확장 프로그램으로부터 실시간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10월 이전까지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전적 보호’ 방식이었으나, 이후 ‘AI 기반 보호’로 업데이트됐다.

한편 크롬은 이 기능을 ‘크롬 카나리아(Canary)’ 버전에서 테스트 중이며 향후 정식 버전에 통합될 예정이다.

RSS 피드를 불러오는 중…
목차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