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잠수함, 사고 당시 오디오 파일 공개

▲ 지난 2023년 폭발사고가 발생한 타이탄 잠수함의 사고 당시 오디오 파일이 공개됐다. (사진=오션게이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2일(현지시간) 2년 전 발생한 타이탄(Titan) 잠수함 침몰 사고 당시의 오디오 파일을 공개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OAA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오디오 파일은 타이탄 사고 현장에서 약 1448km 떨어진 곳에 설치된 수동 기록장치를 통해 녹음된 것으로 확인됐다.

녹음파일은 약 22초 분량으로 동일한 주파수의 소리가 지속되다가 갑작스러운 폭발음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포착됐다.

타이탄은 관광 회사 오션게이트(OceanGate)가 타이타닉 난파선 관광을 목적으로 제작한 잠수함이다.

지난 2023년 6월 18일 타이탄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승객 5명을 태우고 타이타닉 호 침몰 지점을 탐사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61)를 포함한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잠수함의 탄소 복합재 구조체 결함과 내부 압력 문제가 지목됐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