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전문회사 아이디티월드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디티월드가 3년 여 만에 품질을 인정받아 편의점, 쇼핑몰, 슈퍼 등 일본내 거대 유통기업에 전자가격표시기를 본격적으로 납품해 설치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본내에서 대기업 및 병원, 관공서 등에 운용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ESL 솔루션은 첨단 무선통신기술이 융·복합된 기술로 전자종이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제품명과 가격, 용량, 바코드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소형 디스플레이 장비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매장 상품정보를 파악하고 주문을 하는 등 무인점포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아이디티월드가 공급하는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 점포의 상황에 맞게 컴퓨터가 스스로 시간대별로 가격을 내리거나 올림으로써 치열한 유통 경쟁에서 ESL설치 유통사가 유리 할 수 있게 하는 고급기술이다. 아이디티월드는 이런 기술로 ESL 상품인식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일본 내 편의점 및 중대형 쇼핑몰, 슈퍼, 전자가전매장, 무역창고 등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일본에서 1만5000개의 편의점 매장을 보유한 LAWSON(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부터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어라이벌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으로부터 1억1800만달러(약 1353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라이벌은 올해 1월 현대·기아차로부터 1억1000만달러(약 1261억원)를 투자받았으며 글로벌 물류회사인 UPS에 1만대의 전기밴을 주문받는데도 성공했다. 블랙록은 현대·기아차와 글로벌 물류기업인 UPS 등과 함께 주요 투자자로 나서게되며 어라이벌의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어라이벌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모터를 표준화된 모듈형태로 제작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올려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런 생산방식은 다양한 차종을 제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원가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어라이벌은 자사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밴,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어라이벌은 블랙록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미국과 유럽 내 마이크로 팩토리를 확장해 차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어라이벌 관
그린플러스가 스마트팜 수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첨단 온실,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는 ICT 농업벤처 만나씨이에이와 함께 중동지역 수출을 위한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수출용 '온실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중동의 경우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신선채소류를 재배하는데 높은 시설비와 운영비가 소비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인공 광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선채소 생산에 적합한 기후를 개발하고 구현하게 된다. 중동지역은 그동안 열악한 기후조건으로 대부분의 신선채소류를 수입에 의존했다. 최근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국 내 신선채소 자체 생산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그린플러스는 아랍에미리트(UAE)지역, 만나씨이에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통해 중동지역 내 신선채소류 자체 생산 등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회사는 사막지역에 스마트팜을 수출하기 위해 사막기후 적응 및 극복형 냉방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만나씨이에이와 시너지를 발휘해 보다 빠르게 중동용 스마트팜을 개발해 수출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해조류 추출물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두바이 엑스포 2020'의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마린이노베이션은 관련 경연 프로그램에서 17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3개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엑스포 라이브(Expo Live)의 'Innovation Impact Grant Programme'(IIGP)에서 파이널리스트 33개 기업에 선정된 후 최종 상금 수상 기업 23개 기업에 뽑혔다. IIGP에는 전 세계 400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선발된 76개국, 142개 스타트업들이 교육, 건강, 고용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과제를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제안했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전 세계 경쟁력있는 스타트업들 중 마린이노베이션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 받음으로써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친환경 포장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SK텔레콤이 스타트업 추가 육성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기술이나 사업을 가진 스타트업 5곳을 선발하고 내년까지 이들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SKT는 지난 6월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인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함께 개발할 북미, 아시아 내 유망 기업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19개국 63개 기업이 참여했다. 'TEAC'은 2016년 SK텔레콤,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설립한 연합체 TIP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두 달 간의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은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Kiswe, 미국)' ▲ AI 분석을 활용 실내 측위 솔루션을 보유한 '다비오(Dabeeo, 한국)' ▲AI 비전 분석 기반 선박 접안 모니터링 솔루션의 '시드로닉스(Seadronix, 한국)' ▲다중카메라 라이브 중계 방송의 '39도씨(39degC, 한국)' ▲라스트마일 구간의 비전 기반 경로 분석 및 배달로봇 자율주행 소
구글 클라우드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솔루션 브랜드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고객 맞춤형 구매가 가능한 신규 오퍼링을 발표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구글의 보안 기술과 순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메시징, 회의, 문서, 업무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구글은 매월 26억 명 이상의 소비자, 기업과 교육 사용자는 구글의 생산성 및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7월 최상의 작업, 소통, 협업을 제공하는 단일 통합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통합 업무 환경에 대한 비전의 첫 번째 단계를 발표했다. 이제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고객은 새로운 통합 업무 환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알렉스 그레고리안 에퀴팩스 수석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구글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제품은 생산성을 높이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팀을 연결한다”며 “에퀴팩스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발전을 함께하고 혁신에 영감을 주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연합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개발은 크게 ▲데이터 구축 ▲모델 개발 및 훈련 ▲모델 배포의 3단계로 구성된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는 이 3단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머신러닝 오퍼레이션(MLOps) 저변 확장을 위해 모인 B2B 기업들의 연합체다. 머신러닝 오퍼레이션은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개발을 추구하는 문화와 방식을 의미한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8개 AI 기업이 가입돼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알레그로 AI(이스라엘), 디터민드 AI(미국), 파키덤(미국) 등이 있다. 'AI 인프라스트럭쳐 얼라이언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가입한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로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위트'는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가공, 관리, 분석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협업도구다. '오토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최근 태국의 정보보안기업 블루지브라(BlueZebra)와 제품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지브라는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중견 보안 솔루션 공급 업체(MSSP)다. IT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부터 보안 관리, 사고 대응에 이르기까지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블루지브라는 시큐레터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 'MARS SLE' 및 파일 보안 솔루션 'MARS SLF'를 태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블루지브라 주티팟 분숭(Jutipat Boonsoong) 대표는 "최근 태국의 한 대형 병원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한화로 약 2조4500억원 송금을 요구받은 사례가 있다"며 "랜섬웨어는 태국에서 현재 가장 큰 골칫거리로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고객 자산과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태국 사이버 보안의 화두"라고 말했다. 실제 블루지브라에 따르면 태국에서 발생하는 랜섬웨어 공격 대부분은 악성 코드를 포함한 이메일 첨부 문서를 다운로드받을 때 발생한다. 내부 네트워크로 들어온 악성 코드가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시스템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제로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JV)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B2G)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컨설팅·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설 해외진출 전문 기관이다. 또 미주개발은행은 1959년 설립된 미주지역의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로서, 중남미 지역의 경제, 사회 개발과 자유무역 및 지역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차관 및 기술협력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막히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 협력 기업 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는 한국과 중남미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 기업 간 조인트벤처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기술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을 돕는다. 선발된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중남미 현지 기업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듯 실망한 투자자들이 급히 발을 돌리고 있다. 테슬라 얘기다. 테슬라 주가는 24일(현지시간) 하루동안 10.34% 폭락하며 글로벌 기술주 주가를 끌어냈다. 원인은 23일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기술 등을 설명하는 '배터리 데이'였다. 이 자리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이 되며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테슬라의 미래 배터리 기술과 부품 조달 솔루션 구축의 청사진이 망가진 셈이다. 이날 열린 배터리 데이는 테슬라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사에서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종합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는 배터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능 개선에 나섰다. 전기차는 많은 배터리를 싣기 때문에 무겁다. 특히 테슬라 제품은 고속 주행 등으로 설계돼 있어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차전지 가격이 고가라 전기차 가격이 비싸고 대중화되지 않기도 했다. 이에 테슬라는 테슬라는 배터리의 부피를 5배 늘린 원통형 배터리셀을 개발해 1~2년 내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건식
아마존이 자사 쇼핑몰에 제품을 판매 중인 경쟁사에 제품 광고를 팔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미국 e커머스 시장 1위 아마존이 스마트스피커·비디오초인종·셋톱박스 등 자사가 생산하는 동일 품종 판매 기업에 광고 자리를 판매하지 않아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정책은 소비자의 충성도를 아마존으로 돌려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아마존 플랫폼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경쟁사를 배제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아마존이 셀러를 위한 대규모 e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경영 정책과 자체 제품의 역할 사이에서 충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마존은 미국 e커머스의 38%를 차지하며, 미국 전체 온라인 쇼핑 검색의 약 절반이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시작된다. 대부분 고객들은 아마존 첫 번째 검색 결과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이런 정책으로 판매자를 키우거나 없앨 수 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웹 사이트에서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소매 업체들 사이에서 일반적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또 월마트의 경우도 자사 진열대에 경쟁사 PB 제품을 올리지 않는 것과도 마찬가지 행위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2012년
코트라(KOTRA)는 BMW스타트업개러지코리아(Startup Garage Korea)와 함께 지난 22일 서울 회현동에서 'BMW 모빌리티 스타트업 피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차 개발, 제조공정,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등 자동차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이력관리시스템 관련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도 연구개발, IT, 생산 부문 엔지니어 100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한국기업의 피칭이 끝난 다음 부서별로 심층상담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 앞서 KOTRA는 독일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피칭 진행과정을 참가기업이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문강사를 섭외해 영어 투자홍보(IR) 기법도 교육했다. BMW 본사는 부서별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BMW는 스타트업 기술검증 클라이언트가 돼 사무공간, 내부자원, 비용을 지원한다. KOTRA는 독일 뮌헨무역관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한 시장안착 과정에 함께한다. 자율주행차 개발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