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반 영상통화 앱 ‘터치(Tutch)’가 중소기업벤처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2020년도 참가팀으로 선발돼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터치는 AR 기술을 활용해 영상통화 중 상대방과 가상의 신체접촉이 가능한 무료 화상통화 앱이다. 터치 기술진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사람 손의 고품질 분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람의 손을 선명한 비디오 이미지로 실시간 라이브 화상 통화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기술로, 미국에서 5개의 관련 특허를 냈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 터치앱은 영상통화 화면에 손동작을 합성해 상호 작용을 제공한다. 친구와 가상으로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하이파이브 기능에 애니메이션 및 사운드 효과도 줄 수 있다. 상대방 얼굴을 화면을 통해 찔러 빨간 점을 남길 수 있는 필터기능과 술이나 음료와 함께 건배할 수 있는 필터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영상통화를 하며 친구와 가상으로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건배를 하는 등 라이브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경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러셀 홈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우버의 플라잉카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뉴스가 나온 바 있다. 인도의 도로 인프라는 심각하게 떨어진다. 13억 명에 달하는 인구와 협소한 도심, 부족한 자본 및 개발 경험. 전국적으로 도로망을 새로 까느니 플라잉카를 보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 경로를 건너 뛰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신흥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우 VHS 비디오를 건너뛰고 DVD부터 시작했고,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전기차에 힘을 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전통 산업 생태계가 없으니 신산업이 추진이 용이할 수 있다. 대대적 산업 전환이 일어나는 가운데 '다음 승천할 용은 누구냐'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관심을 갖는다. 동남아시아가 그 해답이 되고 있다. 동남아에 한국을 비롯해 미주·유럽·싱가포르·중국 등지의 자금이 물밀듯 들이닥치며 테크 붐이 일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만 동남아 테크 기업에 총 49억 달러(약 5조9000억원)의 막대한 투자가 성사됐다. 전년 동기의 22억 달러, 2017년의 17억 달러와 비교하면 폭발적 증가세다. 인도네시아의 승차공유 서비스 '고젝'(gojek)은 2017년부터 2019까지 총 7
대형 선박 물류 운송관리 솔루션 회사인 싱가포르 스타트업 십 서프라이즈 디렉트가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재 전 세계 물류의 80%가 해상으로 운송되며, 대형 선박들을 위한 물류 운송 산업은 연간 약 1690억 달러로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십 서프라이즈 디렉트는 선박 운영에 필요한 부품, 식량, 함안이송 등 상당한 규모의 물류 운송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운송 작업들이 수동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선박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전문 물류 운송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싱가포르 항만공사와 함께 25개의 공급자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한 결과, 물류 배송 비용이 최대 30% 절감되고 선박 당 배송 대기 시간이 최대 3 시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를 통해 성능이 입증되면서 국제 선박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한 물자공급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플랫폼 '심프플릿트'를 선보였다. 주요 기능으로는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물류운송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머신러닝을 통한 항만 대기 시간 감축 및 물류 배송 절감 ▲자동화를 통한 추가 배송, 문서 작업 등 과정 효율화 ▲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아자르'가 10월 1일 기준 인도 애플 iOS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 매출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아자르는 지난 10월 1일 인도 애플 iOS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크 부문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비게임앱 커뮤니케이션 부문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아자르는 지난 8월 말 독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핵심 시장 8개 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는 2018년 초 인도에 현지 사무실을 설립, 마케팅과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 각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구글 플레이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고 저사양 보급형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높은 인도에서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하이퍼커넥트의 웹 RTC 기술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모바일에서도 구동 가능한 작고 가벼운 하이퍼커넥
쿠캣이 국제연합(UN) 산하 기관과 손잡고 세계 기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쿠캣은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 전문 스타트업 쿠캣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쿠캣이 협력하는 WFP는 전 세계 기아 퇴치(제로 헝거)를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 최대 인도적 지원 기관이다. 지난 9일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크게 기여한 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캣은 향후 2년 동안 총 1억4400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투입해 WFP의 활동을 홍보하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아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쿠캣은 콘텐츠 채널 구독자와 쿠캣마켓 고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WFP 한국사무소가 진행 중인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굿즈) 개발,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키토제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노멀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공식 입점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아마존은 180개 이상 국가에서 3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다. 마이노멀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헬스, 웰니스 식재료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아마존 입점을 필두로 자사의 키토제닉(저당) 상품을 본격적으로 해외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입점 제품은 설탕을 대체할 차세대 저당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다. 포도, 무화과 등 과일에서 유래한 단맛 성분을 지닌 알룰로스는 미국 식품의약품(FDA) 안전성 인증 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획득했다. 설탕 대비 당류는 99%, 칼로리는 98% 낮아 당 섭취에 제한이 있는 당뇨 환자는 물론 다이어터나 건강 식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리뉴얼된 키토 알룰로스는 이전 버전 대비 알룰로스 함량이 99.39%에서 99.52%로 증가했으며, 대체 감미료
미국 스마트폰 증권 투자 애플리케이션으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네트워크 증권사 로빈후드 파이낸셜에서 2000건에 달하는 대규모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로빈후드 파이낸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락다운으로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금융증권 서비스다. 그런데 신원 불상의 해커들에게 공격 당해 사용자들의 현금이 마구잡이로 인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로빈후드 파이낸셜은 피해자 보상에 미온적이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트위터 등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문제를 알렸지만 로빈후드의 반응이 없다"등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로빈후드는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외부 응용 프로그램에 의해 개인 정보를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를 당한 이용자 계좌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용자 계좌의 보안을 최우선 하겠다는 입장이다. 로빈후드의 고객 계좌 수는 1300만을 넘었지만, 미온적 관리와 미성숙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잇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주가가 출렁이던 올 3월에는
기술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날로 커지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투자자·소비자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국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휴대폰 제조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 IT 기반 회사의 S&P 500 비중은 40%에 달한다. 닷컴버블이 커진 1999년의 37%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목전에 둔 애플은 혼자서도 증시의 7% 이상을 차지한다. 모든 종목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최근 애플과 넷플릭스와 같은 인기 IT 기업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0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했고, 연간 8%가량의 이익을 얻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침체기에도 사상 최고치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 원격 근무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트렌드는 이러한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있을 때 기술 기업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좁은 기업 그룹의 이익 집중은 주식이 부문에 너무 의존하고 일부 이름의 상당한 하락이 시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999년 닷컴 버블이 터진 뒤 기술 부문은 대부분 폭락했다. 시장에 대한 은
이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러 혁신플랫폼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러 혁신플랫폼은 2018년 6월 스타트업 교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기술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간 합의를 거쳐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기술 창업기업의 신북방 진출과 창업아이템을 현지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러혁신센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사흘간 진행한 이번 '한-러 혁신 플랫폼 스타트업 서밋' 행사는 양국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투자기관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설명회(IR 피칭)를 통한 투자유치 등이 진행됐다. 러시아 현지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본 행사는 국내의 AI, IoT, 바이오메디컬 등 디지털 뉴딜을 대표하는 12개 회사와 벤처투자사(VC) 8개사가 참여했다. 또 러시아에서는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9개사 및 RVC, VEB 벤처스 등 V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산업진흥원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KB금융의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와 서울산업진흥원 산하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기관인 인베스트서울센터는 핀테크·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해 코트라(KOTRA)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상호간 협력의 첫번째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챌린저스 경진대회'를 22일 개최한다. 참여 스타트업 모두에게는 KB금융과의 협업 기회를 연계해주고 양 기관의 다양한 해외 투자 유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우수기업으로 뽑힌 3개사에게는 총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사업화 지원 노하우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해외 사업 진출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세상을
본투글로벌센터가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의 IT 서비스 공기업 인자잣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혁신기술기업의 중동 진출 성공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인자잣은 아부다비의 IT 대기업으로, 아부다비와 아랍에미리트 내 민간, 공공기관의 IT 시스템과 대외 SI(시스템통합),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IT 솔루션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글로벌 혁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인자잣 간 사업 연계를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인자잣이 주력하는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검증(PoC),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인자잣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그 활동의 하나로 13일 인자잣과 디지털 브리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분야 기업인 ▲링크플로우(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에이펀인터렉티브(실시간 렌더링 기술 기반 3D 콘텐츠
디즈니가 OTT 서비스에 주력 콘텐트를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쟁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내부적으로 영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 콘텐트 그룹을 별도로 구성하며 스트리밍·TV 네트워크·영화관 등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플랫폼 결정을 하기 위한 퍼블리싱 부서를 구성하고 있다. 이런 콘텐트 분배는 디즈티+ 및 훌루 등 디즈니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회사의 중심에 더 가깝게 두는 조치다. 영화 및 TV 스튜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부서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업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밥 채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영화관과 전통적 방송·케이블 채널보다 스트리밍 플랫폼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비 습관을 바꾸는 방식을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크게 위축되며 디즈니는 큰 타격을 입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는 여전히 폐쇄됐다. 미국 전국 영화관이 폐쇄되거나 수용 인원이 제한된 상태다. 이에 비해 디즈니+는 8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사업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