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뮬라, 파두 등 스타트업 15곳,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 선정

중기부, 최종 선정…최대 100억까지 보증지원


 

직방, 뮬라, 파두, 팜에이트를 비롯한 15개사(명단)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매출이나 순이익 등 객관적인 경영 지표가 아직 시장 기준에 못미치는 기업을 보증지원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키우자는 취지다. 올해 지원대상 15개 기업중 11개가 영업이익 적자다. 중기부는 15개 기업을 상대로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기업은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하는 뮬라 ▲부동산 정보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설계업체인 세미파이브 ▲뇌파진단 솔루션 업체인 아이메디신 ▲소상공인 매출·경영관리 솔루션업체인 한국신용데이터 ▲드론 업체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등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원에 달했다.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에 달했다. 1000억원 이하가 7개사(47%), 1000억원 초과에서 2000억원 이하가 3개사(20%)였다. 또 20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5개사(33%)가 포함됐고, 특히 20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가치 평가기업은 올해 1차 선정 당시 2개사에 비해 3개사가 증가했다.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원으로 조사됐다. 200억원 이하 기업이 8개사(54%), 2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가 5개사(33%), 500억원을 초과한 기업도 2개(13%)에 달했다. 또 기술의 혁신성 등을 10단계(AAA∼D)로 평가하는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BBB등급 이상이 73%(11개사)를 차지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를 선정했다"며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벤처 4대강국 도약, 유니콘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