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스타트업 참신한 아이디어·기술력 절실히 필요"

중기부 주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최종 선발전 열어
'실감형 가상현실 서비스' 주제로 6개 스타트업 결승전

 

KT 구현모 대표이사(사진)는 16일 "미디어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5세대(5G) 기술개발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KT의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공모전 최종 선발전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상생협력 정책이다.


이날 KT를 시작으로 18일엔 로레알코리아와 SK텔레콤, 20일엔 필립스코리아와 LG유플러스, 21일은 한국방송공사, 25일 더본코리아, 그리고 26일 LG디스플레이까지 8개 대기업 과제별 최종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KT의 '실감 미디어 분야'에는 당초 52개 스타트업들이 도전장을 냈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가상현실(VR) 서비스의 실감성 제고 방법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결승전에는 2단계의 사전평가를 통과한 6개 스타트업이 진출해 '케이팝(K-pop) 온라인 콘서트', '수중(水中) 가상 체험', '가상 체험형 심리치료', '비대면 팬모임', '쌍방향 교육 콘텐츠', '3차원 지리정보 기반 가상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VR 서비스를 보여줬다.


결승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하고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계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해 비대면 체험을 실현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대용량·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KT와 미디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