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라 일부 사무국 폐쇄 및 인력 감축

▲나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일부 사무국을 폐쇄하고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나사의 일부 사무국을 폐쇄하고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나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기술·정책·전략 사무국, 수석 과학자 사무국, 다양성·형평성·포용성·접근성(DEIA) 사무국을 폐쇄하고 직원 23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정부 효율성부(DOGE) 정책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급진적이고 낭비적인 정부 DEIA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해 내린 행정 명령과 연관되어 있다.

제닛 페트로 나사 대행 국장은 내부 서한에서 “이번 조정을 통해 인력을 재편하고 미국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기관을 제공할 기회다”고 밝혔다.

나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DEIA 관련 부서를 먼저 폐쇄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나사뿐만 아니라 연방 기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상업 우주인 출신 재러드 아이작먼을 나사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민간 중심의 우주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나사의 연구 역량을 약화해 기후 변화 연구 및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