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지역 야간통행금지가 시행 중인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자택 근처에서 두 명의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자택 인근에서 침입 신고가 접수돼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택은 팰리세이즈 산불 대피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로스앤젤레스는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 중이었다. 사건 신고는 오전 4시 40분경 접수됐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통행금지령을 위반 혐의로 구금되었으나 별다른 범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될지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택은 미국 비밀경호국(United States Secret Service, USSS)의 관리 하에 있으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LAPD 주요 인사 보호팀이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지역 산불은 11% 진화된 상태로 강풍이 지속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