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우주 비행사 2명, 9개월 체류 논란 속 ‘귀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9개월간 체류했던 나사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사진=나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9개월간 체류했던 나사 우주 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나사 우주 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캡슐 ‘드래곤 프리덤’을 타고 플로리다 인근 해상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ISS에 도착해 약 10일간 머물 예정이었지만 보잉이 제작한 귀환용 캡슐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체류 기간이 9개월 연장됐다.

귀환 과정에서 크루 드래곤 캡슐은 대기권 진입 후 낙하산을 펼쳐 시속 약 26km로 해상에 착수했다. 이후 인양선이 캡슐을 구조한 뒤 의료진은 두 우주 비행사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상태다.

▲인양선이 캡슐을 구조한 뒤 의료진은 두 우주 비행사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상태다. (사진=나사)

나사 측은 현재 두 사람은 건강한 상태며 후속 검진을 위해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사에 따르면 두 우주 비행사는 ISS에서 총 150건 이상의 실험을 수행했으며 이는 향후 우주 탐사와 인간의 장기 체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사의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 책임자인 조엘 몬탈바노는 “우주에서의 연구는 달과 화성을 포함한 미래 유인 탐사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귀환 지연 사태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도 제기된 상황이다. 

미국정부효율부의 일론 머스크는 “나사가 바이든 전 행정부의 결정으로 우주 비행사 귀환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으며 바이든 전 행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나사 측은 “귀환 일정은 안전성과 기술적 요건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정치적 논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이번 임무로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역대 최장 ISS 체류 기록 6위에 올랐다. 현재 최장 체류 기록은 나사 우주 비행사 프랭크 루비오가 세운 371일이다.

▲귀환 과정에서 크루 드래곤 캡슐은 대기권 진입 후 낙하산을 펼쳐 시속 약 26km로 해상에 착수했다. (사진=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