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산율 감소 원인, 절반은 주택·임대료 상승 때문

▲미국 출산율 감소는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이 절반 이상을 설명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픽사베이)

미국 출산율 감소는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이 절반 이상을 설명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1990년 이후 집값이 오르지 않았다면 약 1300만 명이 더 태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대 경제학자 박사과정 벤저민 K. 쿠이야르드는 2000~2010년대 미국 출산율 감소의 51%가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를 통해 지역별 임대료 변동을 추적하고 주택 비용이 출산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경제적 요인과 분리해 계산했다.

그 결과 1990년 이후 주거비가 오르지 않았다면 2020년까지 약 1300만명의 아이가 더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쿠이야르드는 같은 기간 전국 임대료가 149% 상승해 누적 인플레이션율(103%)을 크게 웃돌면서 주거비 부담이 높아졌고 이러한 비용 증가가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은 미국의 출산율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1990년 여성 1인당 2.08명에서 2020년 1.64명으로 낮아졌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은 1.5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안정적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율 2.1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쿠이야르는 이번 분석 결과가 “주택 비용이 출산율 감소의 주요 요인임을 시사한다”며 “주거비를 낮추는 정책이 주택 구매력 개선뿐 아니라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쿠이야르의지도교수인나다니엘바움스노교수는 3이상주택가격이낮아질경우출산율이크게개선될것이다소형주택공급확대는인구학적지속가능성문제해결에도움이되지않는다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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