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업, 노동자 고용 중단 광고 논란

AI 스타트업 아티산(Artisan)이 “인간고용 중단”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판을 곳곳에 설치했다.(사진=아티산 홈페이지 캡처)

AI 스타트업 아티산(Artisan)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는 AI 기술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티산은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간고용 중단”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광고판을 곳곳에 설치했다.

해당 광고는 “장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불평하지 않을 것”, “장인의 줌 카메라는 작동하지 않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등 인간 노동의 단점을 지적하며 AI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아티산의 CEO 재스퍼 카마이클-잭은 이 광고에 대해 “디스토피아적인 메시지로 관심을 끌기 위한 전력이다”며 “AI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루한 메시지로는 주목받을 수 없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광고 방식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티산은 2023년에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고객 서비스와 영업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AI 솔루션을 ‘AI 직원’, ‘장인’으로 칭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티산은 와이 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지원을 받으며 영업 자동화를 돕는 AI 시스템 아바(Ava)를 중심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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