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경량화 버전을 출시하고 무료 사용자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경량화 버전은 OpenAI의 최신 o4-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딥 리서치 기능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딥 리서치 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바탕으로 수백 개의 온라인 소스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해 출처가 명시된 인사이트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기존 표준 버전은 결과 도출에 최대 30분이 소요될 수 있었지만 경량화 버전은 이보다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번 조치로 무료 사용자도 월 5회까지 경량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Plus 및 Team 요금제 이용자는 표준 버전 월 10회, 경량화 버전 월 15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월 200달러를 지불하는 Pro 이용자는 두 버전을 각각 월 125회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Enterprise) 및 교육용(Edu) 플랜 가입자도 경량화 버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딥 리서치 기능은 현재 영국, 스위스, 유럽 경제 지역(EEA)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번 출시 배경에는 구글의 ‘제미니(Gemini)’, 퍼플렉서티AI(Perplexity AI), xAI의 ‘그록(Grok 3)’ 등 경쟁사들이 심층 검색 기능을 무료 또는 저가로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향후 딥 리서치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용자가 업로드한 파일 분석, 이미지·데이터 시각화, 개인화된 추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ve noticed many of you love using deep research, so we’re expanding usage for Plus, Team, and Pro users by introducing a lightweight version of deep research in order to increase current rate limits.
— OpenAI (@OpenAI) April 24, 2025
We’re also rolling out the lightweight version to Free u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