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매각 협상 시한을 필요하다면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5일 만료되는 틱톡 매각 협상 기한과 관련해 “필요하면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며 기한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완전히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 측에 매각 협상을 위한 75일의 기한을 부여한 상태다.
현재 틱톡 인수 후보자로는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 TV 프로그램 ‘샤크탱크’의 스타 케빈 오리어리, 레딧 공동 창립자 알렉시스 오하니안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JD 밴스 부통령이 매각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법무부와 의원들은 틱톡이 중국 정부의 데이터 수집과 여론 조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7%가 틱톡이 중국 소유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