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비 브라이언트·무하마드 알리 동상 건립 계획 발표

▲ 도널드 트럼프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무하마드 알리의 동상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Gro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무하마드 알리의 동상 건립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하마드 알리, 코비 브라이언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등 역사적 인물들을 언급하며 ‘미국 영웅 국립 정원(National Garden of American Heroes)’에 그들의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웅 국립 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5대 재임 시절 처음 제안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백악관에 복귀한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정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로자 파크스, 닐 암스트롱, 재키 로빈슨, 존 F. 케네디 등 200명 이상의 미국 역사적 인물이 함께 기려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를 두고 정치권과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위대한 인물을 기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특정 인물 선정 과정과 예산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