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가 운전 중 인터넷 생중계를 이어가다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X에 게시된 영상에는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 세 명이 빌리지 피플의 ‘YMCA’를 개사한 ‘MAGA’를 열창하던 중 차량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고 직전 차량 내 한 명이 “이 도로를 봐, 신이 우리에게 길을 열어줬어”라며 카메라를 돌려 도로 상황을 비추자 이내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지며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에 충돌했다.
그들은 충돌 후 “우리는 무사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지만 차량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 결국 911에 도움을 요청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신은 카멀라 해리스를 투표했나”라는 등 걱정과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MAGA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당시 내세운 대표적인 구호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