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복싱 생중계 품질 논란에 결국 집단소송을 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과 유튜버 ‘제이크 폴(Jake Paul )’의 빅매치 경기 생중계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스트리밍 접속 장애와 끊김 현상 등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온라인 접속 중단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경기 당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9만5000여건의 접속 불량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미국 폴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로널드 블루 덴튼(Ronald Blue Denton)’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스트리밍 끊김 및 시청 불가 등이 반복돼 제대로 시청을 할 수 없었다”며 “계약 위반으로 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로널드 블루 덴튼이 요구한 구체적인 배상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이용자들이 추가 소송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스트리밍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소송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마이크 타이슨 vs 제이크 폴 생중계 경기는 약 6000만 가구에서 시청했으며 VOD 다시보기 순위에서도 TOP10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