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만 미국인 40%,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로부터 뉴스 확인!

▲30대 미만 미국인들이 기존 언론 대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MZ 미국인들이 전통적인 미디어 대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응답자의 약 40%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뉴스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의 경우 TV나 신문 대신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뉴스 창구’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여름 미국 성인 1만 6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21%가 “정기적으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18~29세가 37%로 가장 높았고, 30~49세 26%, 50~64세 15%, 65세 이상은 7%에 그쳤다.

이어서 퓨 리서치는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뉴스 인플루언서 2058명의 활동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의 63% 남성이었으며, 이 중 77%가 기존 언론사와 무관한 독립 콘텐츠 제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예전 트위터인 X가 85%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 50%, 유튜브 44%로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 인플루언서는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했는데, 70% 이상 두 개 넘는 플랫폼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27%는 약 5개 이상을 운영 중이었다.

이외에도 이들은 정치적 성향도 뚜렷했다. 공화당·보수·트럼프 지지를 표명한 인플루언서가 27%, 민주당·진보·해리스지지 인플루언서가 21%였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뉴스 소비 행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언론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쇼셜미디어가 뉴스 소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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