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배우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은퇴를 준비 중인 가운데 영화 ‘블랙 팬서3’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1일 호주 ‘투데이’ 인터뷰에서 덴젤 워싱턴은 “22살에 ‘오셀로’를 연기했는데 이제는 70살에 다시 ‘오셀로’를 연기할 차례가 됐죠”라고 말했다. 오셀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그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너버스)의 ‘블랙 팬서’ 감독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와 출연에 대해 논의 중임을 밝히며 “감독이 나를 위한 역할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감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고가 아니면 관심이 없어요. 앞으로 많은 영화를 찍진 않을 거고 제가 해보지 않은 일들에 도전하고 싶어요”라고 출연작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밝혔다.
한편, 덴젤 워싱턴은 지난 2002년과 2022년에 영화 ‘트레이닝 데이’·’펜스’로 각각 오스카 남우주연상·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