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미국인, 파리 여행 중 신생아 살해 혐의로 체포

▲ 사건이 발생한 파리 ibis 호텔. (사진=구글맵)

18세 미국인 여성이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 창문으로 신생아를 던져 사망케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24일(현지시간) 오전 6시경 파리 시내 20구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진 혐의로 피의자 A씨(1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아기가 탯줄이 붙은 상태로 호텔 2층 창문에서 던져졌다”라며 “아기는 즉시 19구 지역에 위치한 로베르-데브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피의자로 지목된 A씨는 파리에서 여행 중인 18세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검찰청은 A씨가 호텔 2층 방에서 출산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출산 후 신체적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아동 살인’ 혐의로 정식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추가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