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중고차가 신차보다 4억원 비싸

▲페라리의 럭셔리SUV 푸로산게가 지난해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페라리)

페라리의 유일한 SUV모델 푸로산게의 중고가격이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4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출시된 푸로산게는 42만3686달러(한화 약 6억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푸로산게의 중고차 가격은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66% 비싼 69만9980달러(한화 약 10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서 판매중인 푸로산게 중고차는 총 5대로 이중 4대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Limited Spec Automotive에서, 1대는 플로리다 데이비의 Lamborghini Broward 대리점에서 판매 중이다.

해당 차량들의 공통점은 주행거리가 500km 미만이고 한정판 모델을 구매해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판매되는 리셀러 차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이 푸로산게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이유는 페라리의 판매정책 때문이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전체 판매량의 20%만 출시하고 있다.

판매량을 조절해 희소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일부 국가의 경우 2년 이상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중고차 가치가 상승, 결국 권장소비자 가격보다 중고차 가격이 비싸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처음으로 선보인 럭셔리 SUV 모델로 페라리의 전통적인 스포츠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SUV의 장점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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